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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여행2

5일차 하코다테 - 낮술의 향연: 일본어 못하는 여자 혼자 일본 전역 기차 여행 여행지에서 가끔 잠이 깰 때 "여기가 어디지?"라는 반쯤 깬 상태가 있다. 오늘이 그런 날. 거의 기절해서 잤는데 깨보니 순간 여기가 어디인가 라는 생각이 들더라. 느릿느릿 씻고 준비해 나갔다. 기존 계획은 오누마 국정공원 당일치기였는데 하코다테도 오늘이 마지막이다보니 멀리 가는 것보다는 근처를 보고 싶었다.(하지만 이 것도 잘되진 않았음) 숙소 옥상에 하코다테 케이블카 타는 언덕길이 보인다. 츠지 히토나리의 에서 남자가 여자에게 하코다테 여행을 제안하며 언덕길을 걸어 작은 상점들과 음식점들을 구경하라고 조언한다. 남자는 하코다테 케이블카 운전수다. 그런데.....내가 간 날이 하필이면 케이블카가 공사중이었고 그래서 케이블카 탑승구만 보고 왔다. 야키도리 도시락 Hasegawa Store Bay Area.. 2023. 12. 26.
4일차 하코다테 - 삿포로에서 하코다테 이동: 일본어 못하는 여자 혼자 일본 전역 기차 여행 오늘은 삿포로에서 하코다테로 이동하는 이동일이다. 삿포로역에서 8시43분 유료특급을 타면 대략 3시간 51분이 소요되어 12시 34분에 하코다테역에 도착하는 여정이다. 처음으로 JR패스를 이용해 오래 기차를 타는지라 일찌감치 서둘러 삿포로역으로 향했다. 삿포로역에서 플랫폼 번호를 확인하고, 에끼벤을 샀다. 시간이 한참 남아서 역 의자에 앉아 기다리며 음악을 듣기로 한다. 일이 터졌다! 그리고 일이 터졌다. 버즈케이스에 버즈 한쪽이 없는 것. 워낙 밤에 잠을 못자서 꼭 버즈 한쪽을 끼고 음악을 들으면서 자는데 버즈 케이스에 넣지 않았던 것 같다. 버즈 한쪽을 버릴 것이냐, 찾으러 갈 것이냐 10초 고민 후 넉넉히 남은 시간을 이용해 다시 숙소로 향했다. 무려 캐리어까지 다시 끌고 말이다. 온 침대를 다 뒤.. 2023.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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