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동굴 맛집 '영남식당'에서 나와 어제 봐둔 단양구경시장 근처의 <카페인단양>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기로 했다. 지상1층보다 턱이 약간 낮아 보이는 특이한 구조의 단양 카페인데 통창으로 되어 있어 코앞에서 남한강을 바라보며 지나가는 사람을 구경하며 차를 마실 수 있다. 카페인단양은 뷰도 좋지만 이 카페만의 시그니처 메뉴인 '마늘가또'가 있다. 우리는 앞으로 먹어볼 기회가 없을 듯해 아메리카노와 마늘가또를 주문했다.
↓ 카페인단양 위치는 여기 ↓
단양가볼만한곳 카페인단양
어제 저녁 구경시장 장을 보며 내일 꼭 가자 했던 카페인단양이다. 삐뚜름한 건물 1층에 있다. 양각으로 CAFE IN DANYANG 상호명만 심플하게 새겨져 있다. 카페 이름에 '단양'이 들어가다니 세련된 지역 명소 느낌이 확 난다.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앞에 보이는 카운터와 주방이다. 다소 차가워보이면서도 깔끔한 스테인리스 바 형태다. 위에는 사장님의 certification이 하나 놓여져 있는데 아마도 커피나 디저트에 대한 수상 아닐까..!
카페인단양 중앙에는 단체 손님을 위한 6인용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있다. 대부분 단체 손님은 뒤로 빼는 경우가 많은데 매장 중앙에 놓다니 오히려 1인, 2인 손님들은 시끄럽지 않아 괜찮은 선택 같다.
마늘의 고장 단양답게 단양 카페에는 마늘 인테리어도 있다. 나무에 마늘을 대롱대롱 매달아놨다.
카페인단양 추천메뉴/가격
카페인단양 시그니쳐 메뉴인 마늘가토(마늘+아포가토)는 커피맛과 초코맛 2가지 중 선택하는 것으로 1만5백원이다. 단양 마늘라떼는 9천원, 마늘 양갱 2pcs 4천원, 마늘양갱 포장은 4구/6구로 8천원과 1만2천원이다. 시그니쳐 메뉴 아래는 이렇게 적혀 있다 ★ 마늘맛 안나요! 모양만 마늘 이 외 아메리카노는 5천원이다. 지방치고는 비싸고 관광지치고는 평균적인 가격이다.
마늘양갱은 이런 모습이다. 마늘을 그대로 만든 양갱..! 우리는 먹지는 않고 여행 간 언니가 엄마 가져다 드리라며 선물해줬다. 엄마는 맛은 특별한걸 모르겠으나 모양이 넘 신기하다며 좋아하셨다.
우리는 통창 바로 앞에 자리를 잡았다. 곧 주문한 아메리카노와 마늘가토가 나왔고, 마늘가토의 자태를 보는 순간 다소 비싸지만 잘 시켰다고 이야기했다. 절대절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비주얼이다.
카페인단양의 통창앞 뷰는 이렇다. 바로 남한강이 보이진 않지만 남한강 자연과 지나가는 사람 구경을 하며 여행온 느낌이 나는 카페다.
마늘가토에 샷을 부었다. 아래에는 바닐라아이스크림이 있고 그 위에는 쿠키조각들이 수북히 덮여 있다. 마늘 모양의 저것은 캬라멜을 좀 더 굳힌 느낌이다. 깊으면서도 달콤한 맛이 나고, 쿠키조각들로 재미있는 맛이 느껴진다.
선물용으로 구매한 6구짜리 마늘양갱이다. 대부분 여행이 끝나면 단양구경시장에서 닭강정이나 떡갈비 등의 먹거리를 사가시던데 독특하게 마늘양갱 어떨까..! 양갱을 좋아하시는 어르신들 선물이라면 추천이다. 우리는 한참을 마시고 이야기하며 앉아 있다가 제천으로 출발했다. 단양은 놀거리,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다시 한 번 방문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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