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근교 주말 봄나들이 하기 좋은 수목원 위치/입장료/운영시간

지난 주 따뜻한 남쪽에서 시작된 벚꽃이 이제 서울경기에도 만개하기 시작했다. 따사로운 햇살에 살랑이는 봄바람까지 요즘 유난히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질간질한데 자연 속에서 산책을 하며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수목원은 언제든 가도 좋은 곳이다. 오늘은 서울경기 근교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봄나들이 수목원 다섯 곳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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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58년 만에 전면 개방! '서울대 안양수목원' 

 

• 위치 :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예술공원로 178(안양에술공원 내 위치)
• 입장료 : 무료
• 운영시간 : 09:00 - 17:00

그동안 가을에 임시개방했던 서울대 안양수목원이 58년 만에 올 봄부터 전면 개방되었다. 무려 20헥타르에 달하는 면적으로 자연 그대로의 숲길과 다양한 수종이 조성되어 있어 한적한 산책 코스로 제격. 봄에는 야생화와 나무들이 어우러져 자연의 생기를 한껏 누릴 수 있는 식물에 대한 안내판이 잘 정리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자연학습에도 좋은 수목원이다.

 

 

2. 경기 최초의 도시형 수목원! '수원 영흥수목원'

 

• 위치 :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수원로 370(서원 서쪽, 구운동 근처 위치)
• 입장료 : 무료
• 운영시간 : 하절기(3~10월) 09:00 - 19:00, 동절기(11~2월) 09:00 - 18:00 / 매 주 월요일 휴관

2021년에 개장한 수원 영흥수목원은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정원형 수목원이다.  경기도 최초의 도시형 수목원으로 자연과 도시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설계를 한 친환경 공간. 약 43헥타르 부지에 20개 이상의 테마정원이 조성되어 있고 대표적인 테마는 무궁화정원, 습지원, 장미정원, 수생식물원 등이다. 전시온실 내부에는 열대 식물과 선인장 등이  잘 정리되어 있어 날씨 상관없이 관람도 가능하다. 이곳에는 정원마다 특색 있는 조형물과 배경이 많아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으로도 유명하다. 

 

3. 물을 테마로 한 경기 도립 수목원 '오산 물향기수목원'

 

• 위치 : 경가도 오산시 청학로 211(오산대역 도보 10분 내외)
• 입장료 : 성인 1,500원 / 청소년 및 군인 1,000원 / 어린이 700원
• 운영시간 : 하절기(3~10월) 09:00 - 18:00, 동절기(11~2월) 09:00 - 17:00 / 매 주 월요일 휴관

 

오산 물향기수목원은 경기도에서 운영하는 도립 수목원으로, '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조성된 수목원이다. 수생식물원, 습지원, 연못정원 등 물과 함께하는 다양한 공간이 있고 16개의 테마 정원으로 구성되어 사계절 내내 다양한 식물을 감상할 수 있다. 숲 체험장, 나무놀이터 등의 체험공간이 있어 체험학습을 하기에도 좋다. 특히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연꽃과 수련, 가을에는 단풍이 어우러져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사진에 담기 좋은 장소다.

 

 

4. 이름처럼 무릉도원의 분위기 '부천 무릉도원수목원'

 

• 위치 : 경기도 부천시 도두로 264번길 181(부천 자연생태공원 내 위치) 
• 입장료 : 무료
• 운영시간 : 하절기(3~10월) 09:00 - 18:00, 동절기(11~2월) 09:00 - 17:00 / 매 주 월요일 휴관

 

17,000여 평의 부지에 식물 정원과 산책로가 잘 어우러져 있는 부천 무릉도원수목원은 이름처럼 무릉도원, 즉 이상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수국원, 철쭉원, 야생화원, 희귀식물원 등이 계절마다 다른 얼굴로 변신하는데 특히 봄과 가을에는 꽃들이 장관을 이룬다. 주기적으로 가족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부산시청 홈페이지나 현장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5.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 위치: 경기 가평군 상면 수목원로 432(청평호 인근)
• 입장료: 성인 11,000원 / 청소년 8,500원 / 어린이 7,500원
• 운영시간: 하 절기(3~11월) 08:30 - 19:00, 동절기(12~2월) 11:00 - 21:00(오색별빛정원전 시즌) / 연중무휴

 

한국을 대표하는 정원형 수목원으로 계절마다 데이트 장소로 유명하다. 10만 평의 어마어마한 규모로 잣나무 숲과 22개의 테마정원을 갖췄다. 봄에는 수선화와 튤립, 철쭉 등의 봄꽃 대축제가 열리고 여름에는 수국과 장미로 초록 숲을 이룬다. 가을에는 단풍과 억새를 볼 수 있고 겨울에는 오색별빛정원전의 야경이 인기다. 아침고요수목원은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데 하루 종일 여유롭게 머물기에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