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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안주

[안양일번가 맛집] 중독성있는 매운음식 추천 오징어보쌈&섞어찌개 "동해오징어보쌈"

by 쓰디쓴한잔 2025.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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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에만 있는 대표음식이나 맛집을 고르자면 중앙시장 안의 순대곱창골목과 오징어보쌈일 것이다. 안양일번가에는 오징어보쌈 양대산맥이 있는데 <울릉도오징어보쌈>과 오늘 소개할 <동해오징어보쌈>이다. 울릉도에는 오징어순대가 있어서 오징어순대가 생각날 때 찾는 편이고 대부분은 동해에 방문하는데 동해의 오징어보쌈 기본맛이 매콤한데다가 섞어찌개 국물이 좀 더 얼큰하기 때문이다. 오징어보쌈의 매콤함이 꽤 중독성 있어서 주기적으로 먹어줘야하는데 평온한 토요일 점심 또 동해오징어보쌈을 찾았다.

 

 

 ↓ 동해오징어보쌈 위치는 여기 ↓

 

안양오징어보쌈
안양 일번가 매운 맛집 "동해오징어보쌈"

 

안양역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어 오징어보쌈을 먹으러 서울 등에서 오기도 한다. 나는 홀에서도 먹지만 가끔 포장해 집에서 먹기도 하는데 포장은 양이 좀 더 많은 반면에 각종 밑반찬은 없다. 그리고 섞어찌개를 먹으려면 홀에서 먹어야 한다. 

 

안양맛집추천
안양 일번가 매운 맛집 "동해오징어보쌈"

 

토요일 낮이라 우리 포함 4~5팀 정도가 있었고, 대부분 단골 포스를 풍기는 손님들이었다. 성별로는 여자가 우세했다. 역시 매운걸 좋아하는 대한민국 여성.

 

안양보쌈맛집
안양 일번가 매운 맛집 "동해오징어보쌈"

 

맛집프로그램에 안양이 나온다고 하면 꼭 소개되는 동해오징어보쌈이다. 협찬이 없다는 식신로드와 수요미식회에도 나오고 국민트로트가수 임영웅도 다녀갔나보다. 요즘 2030세대는 음원사이트 TOP100에서 임영웅을 숨김한다고 하는데 그런거보면 50대 이상의 임영웅 파워가 대단하다. 

 

안양매운맛집
안양 일번가 매운 맛집 "동해오징어보쌈"

 

동해오징어보쌈 메뉴/가격

 

대표메뉴인 오징어보쌈 16,000원 / 섞어찌개 4,000원 / 공기밥 1,000원이다. 기본 2인분이며 명수대로 주문해야 한다. 오징어는 원양산, 쌀과 김치 모두 국내산이다. 원양산은 우리나라 배가 먼바다로 나가 조업을 한 경우에 표시하는 문구라고 한다. 원래는 해당 해역의 표기도 함께해야 한다고. 예를 들어 원양산(남극해) 등으로 말이다. 

 

안양매운음식
안양 일번가 매운 맛집 "동해오징어보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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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일번가 매운 맛집 "동해오징어보쌈"

 

동해오징어보쌈 밑반찬은 셀프다. 당연히 반찬은 남기지 말고 "적당히"가져다 먹어야 한다. 이런걸로 욕심부리는 사람들이 있더라. 특히 이곳은 상추와 콩나물이 밑반찬이라기보다는 오징어보쌈과 꼭 먹어줘야하는 필수 곁들임이다.

 

안양일번가매운맛집
안양 일번가 매운 맛집 "동해오징어보쌈"

 

소주와 맥주는 5천원이다. 어딜가나 5천원인 지금 요즘같아서는 500원이라도 저렴한 음식점에 참 감사하다. 술값이 오르니 주당인 우리는 집에서 해먹거나 포장을 많이 하게 된다.

 

안양역맛집추천
안양 일번가 매운 맛집 "동해오징어보쌈"

 

안양역매운맛집
안양 일번가 매운 맛집 "동해오징어보쌈"

 

섞어찌개를 끓일 가스버너와 각종 밑반찬이 차려진다. 매운맛을 달래주면서 입맛을 돋궈줄 4종세트다. 아삭한 콩나물, 락교, 살얼음이 올려져있는 미역줄기, 시원한 동치미다. 매운것 중화시켜 먹고자 한다면 콩나물을 미리 넣어 섞어 먹는걸 추천하고 매운것을 좋아한다면 따로 먹는것이 좋다. 

 

안양역오징어보쌈
안양 일번가 매운 맛집 "동해오징어보쌈"

 

드디어 메인요리가 나왔다. 통통한 오징어에 무생채가 가득 들어간 오징어보쌈이다. 오징어는 크게 뭉텅뭉텅 썰어져 있기 때문에 대강의 작업이 필요하다. 집게와 가위로 먹기 좋게 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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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일번가 매운 맛집 "동해오징어보쌈"

 

상추 한장에 밥을 조금 올리고 오징어와 무생채를 듬뿍 얹어 한입 싸먹는다. 알싸한 매운맛이 일품이다. 거기에 밥과 상추의 조합이라니 소주 한잔을 부른다. 콩나물도 함께 얹어 먹어보고, 밥에 양념을 비벼 먹어보기도 한다. 내 취향에 맞춰 즐기자.

 

동해오징어보쌈
안양 일번가 매운 맛집 "동해오징어보쌈"

 

동해를 좋아하는 이유. 섞어찌개다. 과거에는 3천원이었는데 물가상승폭 감안한 4천원이 된 서브메뉴다. 두부에 떡, 햄, 오징어, 조개, 양파와 미나리 조금 등이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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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일번가 매운 맛집 "동해오징어보쌈"

 

팔팔 끓는 섞어찌개 국물을 맛보면 "캬"라는 소리가 저절로 나온다. 오징어보쌈을 먹다가 목막히면 섞어찌개로 내려줘야 한다. 사실 섞어찌개 하나에 소주 한 병이 가능하다. 주로 울릉도오징어보쌈에 갔던 짝꿍도 섞어찌개는 동해라며 엄지척했다. 

 

안양 일번가 매운 맛집 "동해오징어보쌈"

 

안양오징어보쌈
안양 일번가 매운 맛집 "동해오징어보쌈"

 

오늘도 빠질 수 없는 짠 - 평온한 토요일 점심 낮술을 부르는 메뉴다. 한 주의 수고함을 중독성있는 매운맛과 소주 한 잔으로 달래본다. 이것이 진정한 노동자의 주말 아닌가. 

 

안양동해오징어보쌈
안양 일번가 매운 맛집 "동해오징어보쌈"

 

오징어보쌈2, 섞어찌개1, 공기밥1, 소주2 야무지개 먹고 배꺼트리러 산책을 했다. 하도 매운음식을 먹었더니 이제 동해의 기본맛도 맵지는 않다. 다음엔 더 맵게 만들어달라고 요청해야겠다. 

 

안양일번가맛집
안양 일번가 매운 맛집 "동해오징어보쌈"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데 매번 선택하는 메뉴가 그게 그거라면 오늘은 오징어보쌈 어떨까?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또 언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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