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평메밀꽃향기에서 메밀막국수를 먹고 나와 미리 예약해 둔 대관령 삼양라운드힐로 향했다. 대관령은 양떼목장으로 유명한데 삼양라운드힐도 원래는 삼양목장이라는 이름으로 불렸고,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유기초지 목장으로 알려져 있다. 굉장히 넓은 초지와 동물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데 겨울에는 덜 녹은 눈 덕분에 겨울 분위기를 잘 느낄 수 있다.
↓ 대관령 삼양라운드힐 위치는 여기 ↓
매일 09:00 - 16:30(연중무휴)
입장료 성인 12,000원

🎫 삼양라운드힐 실물 티켓 교환
미리 온라인으로 예약한 티켓은 입장 시 실물 티켓으로 교환한다. 실물 티켓에는 유기농 우유로 만든 소프트 아이스크림 500원 할인권이 포함되어 있다. 입장 후에는 차를 멈추지 않고 삼양라운드힐의 가장 꼭대기인 1,140m의 동해 전망대까지 쭈욱 올라간다.

❄️ 동해 전망대에서 보는 겨울 바다 풍경
눈이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도 삼양라운드힐은 새하얀 눈으로 덮여 있다. 귀가 멍해질 정도의 높은 고에 위한 동해 전망대에서는 눈과 저 멀리 바다가 함께 보인다.

🛷 사전 준비물 : 썰매
동해전망대는 눈을 밟은 흔적도 없는 곳이 더 많았는데 가족 단위 관광객들은 썰매를 가져와 타기도 하더라. 우리는 처음 방문한 거라 미처 준비하지 못해 아쉬웠다. 눈 오는 겨울 삼양라운드힐을 방문한다면 썰매를 챙겨볼 것!

🐑 동물체험장에서 만난 양과 타조
동해전망대에서 천천히 내려오면 소방목지, 양방목지 등이 있지만 겨울이라 볼 수는 없었다. 양몰이 공연 또한 마찬가지. 아쉽지만 초록이 있는 계절에 다시 와야겠다. 대신 동물체험장에서 양과 타조를 만났다. 바로 옆에 양먹이, 타조먹이 자판기가 있어 재미 삼아 타조먹이를 줘보기로 했다.

📌 타조는 어떻게 먹을까?
큰 국자 모양이 밥그릇에 타조 먹이를 담으면 타조가 쪼아 먹기 시작한다. 근데 이 쪼는 것이 굉장히 세서 먹는 것보다 튕겨 나가는 먹이가 더 많은 느낌이다. 먹이를 줘본다고는 했지만 무서운 엄마는 멀찌감치 떨어져 먹이를 줬다.

🥢 대관령도 식후경
티켓에 포함된 소프트아이스크림을 먹으러 쉼터에 도착했다. 이곳은 소프트아이스크림 외에도 대관령 한우 수제버거, 수제맥주 등도 판매 중이고 마트에는 삼양이라는 이름답게 삼양라면과 각종 관광용 상품을 판매 중이었다.

🍦 양머리를 닮은 소프트 아이스크림
엄마가 좋아하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은 밀크, 초코, 밀크&초코 믹스 세 가지 맛이며 가격은 6천 원이다. 티켓에 500원 쿠폰이 있으니 5천5 백원인셈. 관광지답게 꽤 비싼 가격이지만 양이 생각보다 많았다. 아이스크림이 콘 안에까지 깊숙이 들어가 있더라.

🍜 삼양라운드힐이니 삼양라면
고민을 하다 냄새에 져서 끓여버린 삼양라면이다. 매장에서 삼양라면 낱개를 구입 후, 쉼터에 있는 즉석라면 코너에서 셀프로 끓이면 된다. 그래도 삼양라운드힐인데 삼양라면 하나 정도는 먹어봐야 한다. 신기한 건 꽤나 맛있다! 역시 음식맛은 분위기도 포함된다.
벌써 메밀 막국수에 아이스크림과 라면까지. 삼양라운드힐은 겨울에 한 번, 봄여름에 한 번 다시 올만한 곳이었다. 대신 좀 더 여유 있게 이 넓은 공간을 즐기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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