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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4 2월 단양제천

겨울에도 느낌있는 단양 여행_상다리 부러지는 점심 한정식 장다리메뉴/주차 정보

by 마가릿언니 2024.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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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삼봉과 석문을 둘러보고 나니 슬 배가 고파진다. 아침과 점심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으며 단양 지역 특산물을 먹어볼 수 있는 곳으로 폭풍검색해 찾은 곳이다. 현지인도 관광객도 모두 만족할만한! 상다리 부러지게 나오는 "장다리식당"이다. 

 

도담삼봉, 석문 후기는 여기서

 

겨울에도 느낌있는 단양 여행 도담삼봉, 석문 단양8경/주차 정보

차를 사고 처음으로 친한 언니와 여행을 가기로 했다. 어느 지역을 가볼까 고민하다가 너무 멀지도, 너무 가깝지도 않고 둘다 한 번도 안가본 곳을 가기로 결정, 주변에 물어보니 이곳을 많이 추

margarita-room.tistory.com

 

 

 

 

단양 점심 맛집 장다리

 

 

도담삼봉에서 차로 5~1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규모가 큰 독채 식당이고 간판도 커서 안보일 수가 없다. 충북 제6호 향토음식기능보유자의 식당이며 30년 전통 마늘약선전문점인 이 곳. "장다리"

 

단양 가족 여행 맛집 "장다리"

 

 

단양은 마늘이 유명한지라 어딜가나 마늘요리가 즐비하다. 장다리 또한 장작가마에 구운 단양마늘을 내세우고 있다. 단양이 마늘로 유명한 이유는 산간 지역으로 일교차가 크고 배수가 잘되는 토양을 갖고 있어 마늘 재배에 최적의 환경을 갖고 있기 때문. 이 덕분에 단양 마늘은 맛과 향이 뛰어나고 저장성 또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껍질이 단단하고 알이 굵으며 맛이 매콤하면서도 단맛이 난다고 한다.

 

장다리 주차정보

 

독채 식당이라 주차 공간은 아주 널널한 편이다. 장다리 앞과 뒤뜰 모두에 주차가 가능하다. 

 

단양 한정식 "장다리"

 

 

대략 11시쯤이었는데 이미 예약 손님으로 홀에는 테이블세팅이 되고 있었다. 테이블세팅을 보니 기본 이상은 하겠구나 라는 생각에 더욱 배가 고파졌다.

 

단양 한정식 맛집 "장다리"

 

 

향토음식기능자의 식당답게 기념패와 공로패 등이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어딜가나 프랜차이즈가 득실대는 우리나라의 특성상 이렇게 향토음식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분들이 제자를 기르고 발굴해내는 시스템이 필요하지 않을까.

 

단양 마늘 맛집 장다리 메뉴

 

장다리 메뉴

 

진수성찬 3만5천원, 장다리마늘정식 3만원, 마늘떡갈비정식 2만5천원, 효자마늘정식 2만원, 온달 마늘 정식 1만8천원, 평강 마늘 정식(주중메뉴) 1만5천원이다. 모든 음식은 2인분이상 주문 가능하며, 모두 솥밥으로 나온다. 장다리는 무, 배추의 꽃줄기란 뜻이지만 이 곳에서는 마늘종을 말하는 단양의 사투리로서 길게 번창하라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고. 역시 상호에도 스토리가 중요하고 그 스토리를 전달해야 한다. 우리는 저녁까지 먹을걸 생각해 '온달 마늘 정식'으로 주문했다.

 

단양 맛집 장다리 이벤트

 

 

이 당시에는 SNS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리뷰를 작성하면 검은깨 감자떡 4개를 주신다. 블로그는 하고 있지만 이런 이벤트를 참여하기 껄끄러운 1인....

단양 마늘 맛집 장다리

 

 

한쪽에 있는 재미있던 시조. 돈, 명예보다 건강 잃으면 모든게 거품. 마늘정식으로 건강도 챙기고 또 오라는 뜻이다.  옆에 있는 삽화도 웃기다.(은근 19금 아닌가)

 

 

단양 마늘 맛집 장다리

 

단양 한정식 맛집 장다리

 

 

드디어 한 상 가득 차려진 테이블이다. 특히 소스를 달리해 세 가지의 생마늘을 내어주시는데 노랑, 초록, 퍼플로 색감도 재미있고 그 맛도 입이 즐거워진다. 물김치, 샐러드, 두부김치, 감자떡, 궁채나물, 옥수수와 감자떡 등이 먹음직스럽고 둘이 먹기 적당한 양으로 채워진다.

 

단양 한정식 맛집 장다리

 

 

보쌈 수육과 고등어구이, 된장찌개까지. 너무도 맛있는 한 끼에 눈도 즐겁고 입도 행복해지는 순간이다. 

 

 

단양 한정식 맛집 장다리

 

 

좋은 밥상에 좋은 술이 빠질 수 없지. 비록 나는 운전이라 못마시지만 함께 간 언니는 한 잔을 권했다. 기왕지사 단양에 왔으니 소백산 신선주를 골랐다. 나는 냄새만 한 번 맡아봤는데 약초향이 느껴졌다.

 

단양 한정식 맛집 장다리

 

 

약주같은 소백산 신선주. 내가 못마시니 언니도 흥이 안났는지 세 잔 정도 마시고 나머지는 잘 잠궈 가져갔다. 저녁에 숙소에서 마셔보니 딱 약주의 맛이었다. 

 

단양 한정식 맛집 장다리

 

 

장다리의 자랑 중 하나 솥밥이다. 마늘이 들어간 솥밥은 살짝 노란색 윤기가 흘렀다. 밥과 밑반찬을 먹으며 접시를 하나하나 비워나갔다. 이런 한정식이 나오면 접시를 클리어하는 맛이 있는데 장다리는 적당한 양이 나와서 거의 모든 접시를 비웠다. 한정식 참 좋은데... 혼자 여행을 가면 먹을 수가 없는게 아쉽긴 하다. 장다리에서 상다리 부러지게 든든히 먹고 만천하스카이워크에 갔다. 그리고 배부름에 잘못된 선택을 하고 말았는데.... 다음 이야기는 커밍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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