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는 술을 먹으면 1차, 2차, 3차 그러다 N차까지 갔었는데 요즘은 옮기기도 귀찮고 엉덩이도 무거워져 1차에서 무한으로 마시다가 끝나곤 한다. 오랜만에 지인과 1차를 하고 우연히 가게 된 인덕원역 맥주집 금별맥주. 이미 안양일번가에도 있는 집이라 익숙하다. 어차피 프랜차이즈 맛은 대박은 아니어도 중박은 하기 때문에 부담없이 선택하기 나쁘지 않다.
인덕원역 금별맥주
맥주집이라고 쓰고 냅다 소주 주문한 우리. 개인적으로 섞어 마시는 걸 싫어하고, 섞는 순간 금방 취하기 때문에 주종은 하나로 통일하는 편인데 맥주는 배가 불러 선호하지 않는다. 가급적이면 소맥으로 첫 잔을 비우고 이 후에는 소주를 마시는 편이다. 1차를 일찍 시작하는 바람에 금별맥주에 들어섰을 때도 6시쯤 밖에는 안되었어서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1차로 오기에는 가벼울 듯 하다.
이미 배가 많이 부른 상태라 내가 좋아하는 오징어 버터구이를 주문했다. 2차 안주로는 손색 없는 오징어 버터구이. 이렇게 보니 양이 다소 적어보이는데 가격은 지인이 냈기 때문에 기억이 나진 않는다.
술을 먹으면 꼭 아이스크림을 먹는 지인이 주문한 망고 아이스크림 꽤 소주와 궁합이 괜찮았던 메뉴. 나중에도 주문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 소주 안주하면 국물이 있는 것들을 주로 생각하는데 안주에 대한 부담이 없으면서 소주도 잘 들어가는 메뉴였다. 술을 마시면 탄수화물보다 달달구리가 땡기는 분이라면 강추메뉴다.
상호 : 금별맥주
별점 : ★★★
- 프랜차이즈는 중박 이상이다.
- 밤이 되면 좀 시끄러워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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