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을 시작한 이 후 매일 운전을 하려고 노력 중이다. 오늘은 아버지, 어머니를 모시고 경기도 시흥 물왕저수지에 갔다. 분명 갈 때만 해도 날씨가 괜찮았는데 출발을 하니 비가 꽤 내려 와이퍼를 작동하지 않으면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운전을 시작한 이 후 첫 빗길 운전. 운전이 어렵진 않은데 생각보다 시야 확보가 안되서 다소 긴장되고 피곤했다. 궂은 날씨라 바로 점심을 먹기로 한다.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보리밥집을 검색했더니 여기가 많이 나온다 "정통보리밥집"
물왕저수지 가족 모임 맛집 "정통보리밥집"
메인 메뉴는 두 가지다 일반 보리밥 정식(11,000원)과 가마솥 보리밥 정식(13,000원)이다. 기왕이면 부모님 좋은 거 드시게 하고 싶어 가마솥으로 주문했다. 주문하자마자 차려지는 차림상. 비벼먹을 수 있는 야채들과 김, 샐러드와 된장국, 무생채와 열무김치 등이다.
정통보리밥집의 장점 중 하나는 셀프바가 꽤 괜찮은 편이라는 것. 한쪽에는 따뜻한 숭늉과 리필할 수 있는 된장국, 콩비지가 있다. 아버지가 콩비지를 좋아하시는데 떠다드렸더니 한 그릇을 후딱 드셨다. 남기면 안된다고 리필은 하지 않으셨다. 셀프바라고 많이 가져다가 남기는 사람들 그러지 맙시다! 모든지 양껏!
한쪽은 이렇게 리필할 수 있는 반찬과 묵, 물김치는 없기 때문에 먹고 싶은 양만큼 떠다 먹을 수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쌈채소도 있었는데 비빈 보리밥을 얹어 쌈채소에 싸먹으니 그게 또 별미더라. 보리밥 이 외 제육볶음이나 보쌈 등의 음식도 있어 나중에는 보리밥을 하나 적게 시키고 음식을 주문해도 괜찮을 것 같다. 밑반찬을 대부분이 맛있었는데 특히 고춧잎 무침(?)이 참 맛깔났다.
보리밥이 가득 들어간 가마솥밥. 부모님은 완전 100% 보리밥이라고 놀라셨다. 대부분 보리밥집이 보리랑 쌀을 좀 섞는다고 하는데 이건 정말 꽁보리밥이네~라고 하시며 웃으셨다. 밥은 큰 그릇에 덜고 솥에는 물을 부어넣언 후 누룽지 만들어 놓기.
야채를 넣고 고추장과 참기름을 넣고 쓱싹쓱싹 비빈다. 야채도 넉넉하게 주셔서 가족 셋이 먹기 충분했고, 건강하면서 맛있는 든든한 한 끼를 먹었다. 아버지는 누룽지까지 드시고 배가 부르시다며 이 후에 저녁도 안드셨다. 날이 좋은 날 또 방문하고 싶다. 운전을 하니 부모님을 모시고 맛있는 곳에 편히, 언제든 올 수 있어 참 행복하다. 나중에 아쉽지 않게 효도하며 살아야지.
상호 : 정통보리밥집
별점 : ★★★★
- 물왕저수지에는 맛집이 많다.
- 가족모임, 지인모임 점심으로 보리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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