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들어갔다가 보물처럼 만나게 되는 곳이 있다. 오늘 소개할 수원 장안구의 로스터리 카페 "쉬어가다"도 그렇다. 이 날 짝꿍이 수원에서 교육이 있어 나는 근처에서 잠시 기다리기로 했는데 가장 가까운 카페가 바로 이곳이었다. 다소 이른 시간에 이용할 수 있고, 교육장과도 가깝기 때문에 선택했다.
수원 카페 쉬어가다 위치는 여기
카페명처럼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하신 듯 하다. 카페 내부는 넓고 아늑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었다. 위치가 광교산 등산로 인근이라 등산 후에 쉬어가는 공간도 될 것 같고, 주변에 아파트들이 많아 지역 주민들도 쉼할 수 있는 곳이지 않을까!
이야기에 방해되지 않는 테이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뒷편에는 나무 가림막을 비치해 단체석과 분리하는 효과를 주었다. 일요일 이른 시간이라 아직 손님이 많지는 않았다. 사장님 혼자 운영을 하고 계셔서 주문부터 음료 준비까지 모두 하셨다.
쿠키와 마들렌 등 다양한 구움과자들도 있었다. 머무르는 시간적 여유가 더 있었다면 쿠키도 맛봤을텐데 아쉽다.
사장님이 직접 로스팅한 원두도 구매할 수 있다. 콜롬비아 딸기 무산소 100g 15,000원, 콜롬비아 안티오키아 옥션4위 200g 15,000원 등 커피알못은 잘 모르지만 그 동안 봐왔던 원두이름과는 다소 달랐다. 알고보니 사장님이 로스팅 대회에서 상을 받으실 정도로 굉장히 조예가 깊은 분이었다.
정보가 하나도 없이 들어왔지만 다행히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커피향에 취한다는 것이 이런걸까. 직접 내린 드립커피는 아니었지만 그 못지 않게 진한 향과 맛이 느껴졌다. 일전에 테라로사에 갔을 때 커피가 맛있다는게 이런거구나를 느꼈는데 여기 쉬어가다에서도 같은 생각이 들었다. 스타벅스 등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는 절대 맛볼 수 없는 맛.
짝꿍이 일찍 끝났다고 전화가 와 여기 커피맛 좀 보라며 아이스카페라떼 한 잔을 주문했다. 짝꿍도 아메리카노와 라떼를 맛보더니 여기 잘 들어왔다고 하더라. 사장님의 카페 운영 취지와 철학처럼 커피 한 잔에 여유로운 쉼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 더불어 커피 애호가라면 꼭 한 번은 가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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