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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안양 석수동 카페] 동네에 비해 꽤 괜찮은 무드라 추천! "수스커피"

by 마가릿언니 2024.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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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을 석수동이라고 하기도 뭣하고 박달동이라고 하기도 뭣한 굉장히 애매한 곳에 위치한 카페 하나를 다녀왔다. 최애 순댓국집인 <동터> 근처에 위치해 있어 순댓국 한 그릇을 먹고 가기 좋은 카페다. 이 날도 전 날의 숙취로 동터에서 순댓국으로 해장 후 처음으로 가보게 되었다. 안양 석수동에 위치한 <수스커피>다. 

 

 

 

석수동 수스커피

 

 

SU'S COFFEE

 

분명 사장님 성함에 '수'가 들어갈 터. 나도 곧잘 친구들 이름에 's를 붙여 부르곤 했었는데 아마 사장님도 그렇게 불리웠던 것 같다. 사실 석수도서관 근처에는 세련된 카페나 음식점 보다는 투박한 동네 가게들이 즐비한 곳이기도 하고, 이쪽을 지날 때면 '참 개발이 안되는 지역'이라는 소리도 종종했어서 이런 카페가 있는 줄은 알지 못했다. 우연히 발견한 보물같은 곳이라고나 할까.!

 

석수동 수스커피

 

 

겨울이라 크리스마스 트리가 실내 인테리어로 자리 잡고 있었고, 이 외에도 작은 크리스마스 소품들로 인테리어를 채우고 있었다. 가게는 작지만 충분히 커피를 즐기기에는 좋을 정도의 크기였다. 카공이나 혼자 오기보다는 지인들과 동네 마실 나오기 좋은 카페였다.

 

 

석수동 수스커피

 

 

이렇게 단체석도 마련되어 있다. Su's 아래는 초록초록한 식물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우리는 저녁을 먹고 꽤나 늦은 시간에 방문했어서 이미 손님은 거의 없는 상황이었다.

 

석수동 수스커피

 

 

쇼파좌석도 있어서 등받이하고 편하게 따뜻한 커피 한 잔에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었다. 옆에는 포스트잇에 메모를 남길 수 있어 아기자기한 느낌을 받았다.

 

석수동 수스커피

 

 

이 날 좀 많은 인원이 방문했던 관계로 음료도 참 다양하게 주문했다. 음료와 함께 하리보와 작은 약과를 내어 주셨다. 음료는 모두 맛있었고, 추운 겨울에 마시기 딱 알맞았다. 요즘 메가커피 등의 저가브랜드와 베이커리가 잔뜩 있는 대형카페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이런 동네 카페들이 살아남기가 힘든 것 같다. 오래오래 수스커피만의 색을 잃지 않으면서 그 자리를 지켜주시길 바란다. 많이들 방문하세요.

 

수스커피 인스타그램은 아래 링크에서!

https://www.instagram.com/cafe_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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