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당일치기 주말데이트_코스부터 장어맛집,디저트 젤라또 추천까지

운전을 하고 차가 있게 되니 주말만 되면 콧바람을 쐬고 싶어 근질근질한다. 월요일부터 이번 주말엔 어딜갈까 라는 생각부터 하게 되는 국내 여행 방랑병이다. 운전을 못했을 때는 제주를 제외하곤 우리나라는 어딜가나 비슷비슷한 곳이라 생각했고, 관광지에는 사람만 많다 여겼는데 운전을 하며 다니니 내가 못가보고, 못본 곳이 많구나 싶고 뭐니뭐니해도 우리나라가 최고다 싶다. 오늘은 양평 당일치기 주말데이트를 소개해본다. 

 

* 양평 당일치기 주말데이트 코스 *

세미원→두물머리(연잎핫도그)→점심:노다지장어(히츠마부시)→디저트:델레떼(젤라또)

 

 

 

출발 전 메가커피 신메뉴

 

 

출발 전 메가커피에서 커피 한 잔과 신메뉴인 오이모히또를 주문했다. 오이러버인 나는 향긋하고 은은하게 나는 오이향이 좋아 이 후에도 종종 오이모히또를 마셨는데 이제 메뉴에서 사라진건지 요즘 우리 동네 메가커피에는 안보이더라. 혹시 단종인거면 재출시 희망합니다.

 

 

양평가는길

 

 

양평으로 들어가는 길. 짝꿍이 필터힘 빡주고 촬영해서 새벽 공기스러운 사진이 나왔다. 안양에서 양평까지 대략 1시간 정도 걸리는데 편도 1시간으로 주말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하니 꽤 괜찮은 여행지다. 

 

 

니로 하이브리드 환상적인 연비

 

 

하이브리드를 타는 사람들은 알꺼다. 운전하며 연비 내리는 재미말이다. 이 날 리터당 26.3까지 나와서 신기한 마음에 찍어봤다. 

 

 

세미원

 

 

양평 연꽃 정원 '세미원'

 

첫 번째 목적지인 세미원에 왔다. 원래는 7천원이라는 입장료를 받는 곳인데 이 날 행사가 있어 전면 무료였다. 짝꿍이랑 우린 역시 운이 좋다며 럭키비키 외친 날이다. 세미원은 수생식물과 연꽃을 주제로 조성한 정원이다. 연꽃 정원이니 6월~8월 여름철에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다.

 

 

세미원

 

 

5월이라 아직 연꽃이 활짝 피지는 않았다. 그래도 늦봄, 초여름의 기운이 세미원 내에 가득 있었다. 산책하며 두런두런 이야기하기 좋은 곳.

 

 

세미원

 

세미원

 

 

초록의 푸릇함과 하얀 하늘이 참 예쁜 5월이다. 여름은 너무 더워 걷기 힘든데 오히려 5월에 세미원을 찾아도 좋겠다. 

 

 

세미원

 

 

세미원은 연꽃 외에도 수생식물이 있는데 수련과 부들, 창포 등이다. 사실 평소에는 관심 없다가 꼭 식물원이나 정원 등을 오면 급관심이 생기더라. 꽃이나 식물을 봤을 때 이름이 딱딱딱 나왔으면 싶은데 똥눈이라 책이나 검색을 해봐도 잘 모르겠더라. 

 

 

세미원

 

 

세미원에서 두물머리까지는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다. 돌다리(배다리) 하나만 건너면 바로 두물머리다. 두물머리는 강 위로 떠오르는 해가 아름다워 이른 아침에 방문하면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커다란 느티나무와 물안개로도 유명하다.

 

두물머리 연잎핫도그

 

 

두물머리 연잎핫도그

 

그리고 또 유명한 건 바로 연잎핫도그다. 연잎가루를 반죽에 넣어 만든 것으로 연잎핫도그 집 앞에는 모두 앉아 핫도그 하나씩을 먹고 있다. 순한맛/매운맛 각 4,000원이다. 특별하게 맛있을까 싶어 한 개만 샀는데 생각보다 꽤! 맛있어서 놀랐다. 설탕과 소스의 조합은 맛이 없을수가 없...

 

 

노다지장어 히츠마부시

 

 

점심 메뉴 추천! 노다지장어 히츠마부시

 

두물머리까지 걷고 점심을 먹으러 갔다. 장어구이 맛집인 노다지장어의 단품메뉴인 히츠마부시다. 히츠마부시는 나고야에서 먹고 반한 음식인데 양평에 하는 집이 있다니~!! 다소 늦은 점심 시간이라 손님은 거의 없었고, 우리는 룸에 들어가 히츠마부시를 주문했다. 참치회 두 점과 차완무시까지 전통적인 히츠마부시 밥상을 받았다. 

 

노다지장어 위치는 여기

노다지 장어 ·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무내미길 49-4

 

+) 지금은 폐업을 한건지 더 이상 리뷰가 올라오지 않는다. 

 

노다지장어 히츠마부시

 

 

히츠마부시는 나고야식 장어덮밥 요리를 말하는데(일반적으로는 우나기동이라는 장어덮밥이 있다.) 장어를 잘게 썰어 밥 위에 올리고 한 그릇을 세 가지 방법으로 먹는다. 1. 그냥 먹기 2. 와사비, 파, 김 등을 추가해 양념과 먹기 3. 내어주시는 차를 부어 오차즈케 형태로 먹기 나는 이 중 3번 오차즈케 형태를 좋아하는데 장어 양념이 차와 어우러져 나는 감칠맛이 참 좋더라. 짝꿍은 처음으로 히츠마부시를 먹었는데 이 날 이 음식에 반해 또 히츠마부시를 먹으러 다녔다. 

 

디저트 젤라또 맛집 '델레떼'

 

아쉽게도 사진은 없지만 소개하고 싶은 젤라또 맛집이다. '델레떼'라는 곳인데  제철 식재료를 사용해 젤라또를 만들어 독특한 젤라또 맛을 볼 수 있다. 우리는 한컵씩 먹고 맛있어서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엄마도 사다드렸다. 엄마도 고급스럽고 맛있었다고. 

 

델레떼 위치는 여기

델레떼 delecter ·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목왕로 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