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35일 일본기차여행기

34박35일 일본 전역 기차 여행 일정 및 준비물

by 마가릿언니 2023. 12. 19.
728x90
반응형

 

 

2023.09 약 3년을 다닌 회사를 그만두고 무얼할까 고민하다 결정한 여행은 바로 일본 전역 기차 여행이다. 그 동안 일본 여행을 횟수로는 많이 갔지만 길게 가본 적은 없고, 다녔던 곳이 모두 대도시였기에 일본 소도시를 느껴보고 싶어 계획하게 되었다. 그 이유에는 과거에 갔던 유후인이나 가나자와, 가고시마 등이 인상 깊었던 것도 있다.(해외여행 갔는데 한국인 마주치고 싶지 않은 것도 물론) 

 

나는 여행 전에는 꼭 여행지 책을 사서 보는 편인데 이번에는 [일본기차여행 / 인페인터글로벌 지음]을 구매했고, 일본의 각 지방 혹은 대도시 관련 도서는 시립도서관에서 대여해 봤다. 9월 말부터 10월 중순까지는 내 인생 첫 운전면허를 따느라 가고 싶어도 갈 수가 없었고, 기능시험 합격 후 바로 준비에 들어갔다.


 

1. In-Out 정하기 

대부분 후쿠오카를 시작으로 삿포로로 아웃을 하던데 나는 반대로 삿포로에서 시작해 후쿠오카로 아웃하는 일정으로 잡았다. 그 이유는 몇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항공비가 저렴했다. 삿포로는 겨울로 갈수록 항공비가 비싸지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과거 한 달 유럽여행 시에 가장 가보고 싶었던 파리로 마지막을 장식하고 싶어 파리 아웃으로 했으나 이미 그 때는 피로에 찌들어버려서 온전히 즐기지 못했었다. 그래서 자주 갔었고 그닥 감흥이 없는 후쿠오카를 아웃으로 정했다. 삿포로와 후쿠오카 모두 10만원대에서 GET!

 

2. JR레일패스 

일본은 교통비가 엄청 비싸다. JR레일패스는 외국인 관광객들만 구입할 수 있는 걸로 각 지방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있고, 일본 전역을 모두 여행할 수 있는 것도 있는데 나는 전역으로 20일권을 구매했다. 9월에 JR레일패스 가격이 올라 눈물을 머금고 값처럼 부지런히 다녀보기로 했다. JR전역은 규슈로 넘어가면 일정이 끝나 추가로 규슈패스까지 구매 완료

패스비로 100만원 넘게 지출  

* 삿포로역에서 예약한 기차표들 *

 

3. 세부 일정

여행만큼은 파워J인 나. 세부 일정까지 모조리 정했다. 이 부분이 무척 아쉬운데 더 머물고 싶었던 곳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늘 여행의 아쉬움은 다시 가야하는 원동력이 되기에 미련없이 여행했다.

  • 1일차 : 삿포로 in
  • 2일차 : 삿포로 - 비에이/후라노 투어
  • 3일차 : 삿포로 - 오타루
  • 4일차 : 하코다테
  • 5일차 : 하코다테
  • 6일차 : 아오모리
  • 7일차 : 히로사키
  • 8일차 : 센다이
  • 9일차 : 센다이
  • 10일차 : 나가노
  • 11일차 : 가나자와
  • 12일차 : 교토
  • 13일차 : 교토
  • 14일차 : 다카야마
  • 15일차 : 다카야마 - 시라카와고
  • 16일차 : 시즈오카
  • 17일차 : 시즈오카
  • 18일차 : 돗토리
  • 19일차 : 돗토리
  • 20일차 : 마쓰야마
  • 21일차 : 마쓰야마
  • 22일차 : 다카마쓰
  • 23일차 : 다카마쓰
  • 24일차 : 가고시마
  • 25일차 : 가고시마
  • 26일차 : 가고시마 - 이부스키
  • 27일차 : 가고시마
  • 28일차 : 구마모토
  • 29일차 : 기타규슈 - 고쿠라
  • 30일차 : 기타규슈 - 시모노세키/모지코
  • 31일차 : 후쿠오카 - 사세보
  • 32일차 : 후쿠오카 - 히타
  • 33일차 : 후쿠오카 - 유후인
  • 34일차 : 후쿠오카 out

4. 숙소

숙소는 모두 아고다에서 예약하고 대부분 호스텔 도미토리를 이용했다. woman only room이 없을 경우에는 그냥 mix에서 자기도 했는데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 다만 코고는 친구들은 있었다. 지칠 때쯤에는 1인실이나 호텔 싱글룸을 이용하기도 했고, 규슈에서는 독특하게 인터넷카페 분위기의 방에서 자기도 했다. 

 

5. 환전, 유심 등

엔화 하락으로 환전은 대략 1일 5만원 정도 예산으로 잡았고 유심은 혼자 여행이기 때문에 넉넉하게 2GB로 구매해 갔다. 유심이 종종 안되기도 하나보던데 나는 아주 잘터졌다. 

 

이 외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었다. 다만 퇴사 후 긴 여행이고, 그 동안의 것들을 정리하고 남은 인생을 계획하는 여행이다 보니 순간을 즐기고 오롯이 나를 생각해보자고 다짐했다. 

 

* 인천공항에서 먹은 마지막 한국음식 *

꽤 간이 셌다. 그래서 맛있었다. 역시 한국음식

 

* 밤이 되어가는 인천공항 *

 

* 인천공항 찜질방 경험. 생각보다 괜찮았다. *

 


 

일본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분이라면

무엇이든 댓글로 물어보세요

 

다음 포스팅은 35일간의

일자별 일본 여행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