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산에 아주 괜찮은 오마카세 집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작년에 한 번, 이번에 한 번 벌써 두 번째 방문인 곳
사실 더 방문할 수도 있었는데 매번 예약을 못하고 그냥 방문했다가 발걸음을 돌린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이번에도 같이 가는 분의 업무가 언제 끝날지 몰라서 고민하던 중
6시에 올 수 있다고 해 바로 예약전화를 했다.
역시.. 토요일은 예약이 모두 종료되었다고 한다.
고민 끝에 자리가 나면 전화나 문자 주신다고 해 양해를 구하고 근처에서 대기하기로 했다.
참고로,
주말에는 6시까지
평일에는 6시30분까지가 첫 예약이다.
그 다음은 별도로 예약이 없고 오실 수 있다하면 사장님께서 연락을 주신다.
1인 술집이기에
연락을 주시는 것도 번거로울 듯 해서 문자를 드렸는데
감사하게도 친절한 답문까지 보내주셨다.
맞은 편에 있는 탐앤탐스에서 스위치로 젤다 무쌍 체험판 하다가
7시40분쯤 전화를 받았다.
방문 재확인하시고 테이블 세팅 후 다시 연락주신다고.
그리고 8시쯤 방문!
도착하니 테이블도 모두 깔끔하게 세팅 완료!
천천히 드시라는 말씀도 해주셨다.
(아마 나올게 많아서?)
원산지 확인해주시구요
우리 자리 벽에 붙어있던 스틸컷들
내가 너무 사랑하는 아야세 하루카:)
근데 <바닷마을 다이어리>만 본 건 안비밀
내가 본 건 아니지만
사장님이 굉장히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인 듯 하다.
자필로 쓴 글이 인상깊어서 촬영
세팅되어있던 기본 찬.
오독오독 씹는 식감이 좋았다.
잔과 앞접시와 간장 와사비
그리고 나온 아이들
게살샐러드 좋아하는데 딱 내 입맛!
연어장과 꽃게장도 짭쪼롬하니 술을 부르고~
(다만 홍합이 조금 간이 쎘다.)
소라에 치즈 조합이라니..!
뜨거울 때 먹어야 맛있다고 이건 빨리 드시라고 팁을 주셨다.
사진보니 또 먹고 싶다.
그리고 나온 삼치구이
통통한 살에 심심한 맛이 더해지니 밥 생각이 살짝 나더라.
그리고 나온 메인 사시미
농어와 참돔 가운데 붉은색 살도 돔 종류였는데 기억이 안난다.
그리고 마무리로 나온 오마카세들
음식의 성질과도 너무 잘 맞았다.
회를 좋아하긴 하지만 회를 먹은 후에는 꼭 따끈한 국물이나 탄수화물을 먹곤하는데
그에 걸맞는 오마카세 코스.
나오는 것 하나하나 허투루 만든 것 없이
사장님의 고민이 느껴지는 듯 했다.
더 필요한 것 없으시냐고 두 번이나 물어보셨는데
이미 풀로 가득차서 더 이상 못먹겠더라.
소주 두 병을 해치우고 나와서 2차도 못가고 한참을 주변을 걸었다.
최소 10번 이상은 더 방문하고 싶어지는 곳.
주변에 소개해주고 싶은 곳이다.
상호 : 코야키친
위치 : 독산 롯데시네마 건물 1층 위치
별점 : ★★★★
- 오마카세 어렵지 않아요~ 비싸지 않아요~
- 1인 2만원에 이 정도면 갓갓갓
- 친구랑 조용히 이야기 하기 좋은 분위기까지 굿!
- 또갈꺼임
- 홍보하면서도 손님 많아질거같아 두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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