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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안주

[안양 인덕원] 홍게먹으러 갔다가 친절함에 반한 속초게찜7942

by 마가릿언니 2020.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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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덕원 근처에 홍게 맛집이 있다고 해 찾아간 곳이다.

인덕원역 4번 출구에서 5분 거리의 [속초게찜7942]

7942(친구사이)라는 이름답게 맛에 반하고 이모님의 친절함에 두 번 반해서

다음엔 부모님 모시고 재방문의사 만땅.

 

 

 

 

마케팅을 하는 사람으로

요즘의 맛집은 맛은 기본이오,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배달어플만 봐도 재미있게 소개글을 작성하고 댓글을 남기는 사장님도 있고

어떻게든 이야기를 만들어내고자 노력하는 분들이 참 많다.

(진정 브랜딩을 아시는 분들!!)

 

최근에 방문한 곳들이 모두 이 이야기가 있는 곳들이었다.

이번 속초게찜7942도 이모님이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 음식에 대해 설명을 해주시고

먹는 방법도 안내해주셔서 낯가리는 나에게는 딱 맞는, 참으로 배려넘치는 곳이라는걸 느꼈다.

 

 

 

단체 손님이 있다고 옆 테이블에서 자리를 옮기는걸 추천해주셨는데 

식기를 옮겨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더니 

"어유~ 저희가 와주셔서 감사하죠"

 

훈훈함을 시작으로 우리가 선택한 메뉴는 역시 메뉴판 가장 위에 자리한 붉은대게코스.

1인 3만2천원의 코스다.

붉은대게, 죽, 알탕, 직화불고기, 전, 뽈락탕수어, 멍게해산물물회, 뽀시레기, 해초류, 갈치속젖, 볶음밥이 나온다고 한다.

 

 

 

 

처음엔 죽이 나왔는데 나오자마자 먹느라 사진촬영을 잊었다.

 

그리고 나온 뽀시레기와 해초류 갈치속젓
뽀시레기(이거 뽀시레기 맞나요?)에 해초와 갈치속젖을 살짝 얹으면 된다고 말씀해주셨다. 

나에겐 "여성분은 하트모양"이라며 하트모양 소주잔을 주셨다. 

 

 

 

그리고 나온 시원한 물회

메인 메뉴인 홍게가 나오기 전까지는 코스 메뉴라 양이 많지 않아서 

간단히 먹기 딱 좋다.

헤비한 곳에 가면 메인 메뉴 먹기 전에 배가 불러서 메인 메뉴를 즐기지 못하게 되더라

 

 

 

 

그렇게 쓰고 사진을 보니 코스 요리들이 참 많구나.....

특히 뽈락 탕수어가 맛있었다.

살은 오동통하고 소스는 달달한 초딩 입맛에도 아주 잘 맞는 요리였다.

여기까지 소주 한 병 끝.

메인도 안나왔는데 모두 술을 부르는 음식들이었다.

 

소주를 한 병 더 주문하려고 했는데 이모님이 손님들로 바쁘신 것 같아 

직접 가져다 먹으려고 했다.

근데 내가 먹는 소주가 안보이는거다.

하는 수 없이

 

"이모님...소주..."

"아이고 제가 가져다드릴게요! 소주는 따로 소주 냉장고가 있어요"

 

하시며 가져다주신.. 시원한 소주!

 

 

 

드디어 메인 요리 등장

홍게와 볶음밥 알탕까지 조합이다.

홍게를 뜯다가 한 잔 하고 볶음밥 위에 김치를 얹어 한 잔 하고 알탕 한 숟가락에 한 잔 할 수 있는 꿀조합

게는 이미 손질을 해서 나온 상태라 별다른 어려움없이 먹을 수 있다.

볶음밥도 간이 세지 않아 김치 얹어 한 숟가락 먹으면 이런 꿀맛이 없다.

 

이렇게 소주 두 병으로 마무리를 하고 

볶음밥만 조금 남긴 채 자리를 떴다. 

 

 

상호 : 속초게찜7942
위치 : 인덕원역 4번 출구에서 5분 거리 
별점 : ★★★
- 게는 언제나 옳다.

- 인덕원은 어린 친구들이 없다. 시끌벅적하지 않다.

- 친절한 이모님 

- 맛은 평타 이상이다.

- 부모님 모시고 재방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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