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생신을 맞아 특별한 케이크를 사고자 검색에 들어갔다. 여러 곳 중에 눈에 띈 이 곳. 안양 범계에 위치한 "수리르케이크"다. 조각케이크뿐만 아니라 다양한 홀케이크 메뉴들이 눈에 띄었고 딸기생크림을 비롯해 말차유자, 자몽, 얼그레이오렌지 등 흔하게 볼 수 있는 케이크가 아닌 퀄리티 있는 케이크를 먹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 수리르케이크 위치는 여기 ↓
홀케이크 구매는 사전 재고 확인 필요
그리고 도착한 매장. 예약 없이, 전화없이 온 우리에게 홀케이크는 딸기생크림 미디움 사이즈만 남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여러 케이크를 구경할 수 없다는게 아쉽지만 엄마가 가장 좋아하는 과일이 딸기이기 때문에 하나 남은 것 또한 럭키라 딸기생크림으로 포장 주문했다. 쇼케이스에는 여러 조각케이크들이 있었는데 꼭 다시 한 번 방문해 말차유자를 먹어보리라...!
수리르 Sourire가 무슨 뜻일까? 프랑스어로 "미소", "미소짓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달콤한 디저트 한입에 미소 지을 수 있는 케이크집이라고 생각하면 되려나. 혹은 다른 뜻이 있으려나.
카페 안 인테리어는 화이트와 아이보리톤으로 맞추어 따뜻한 느낌을 주었다. 오히려 더하는 것보다 덜어낸 느낌이라 훨씬 더 깔끔한 인상이다.
아직 크리스마스 트리를 치우기엔 아쉽죠. 어느 식당이나 카페를 가도 1월 말까지는 인테리어로 놔두는 듯 하다. 카페에는 꽤 많은 손님이 있었고 대부분 음료에 조각케이크를 주문했더라.
베이킹 클래스도 하는 카페
역시 케이크로 유명한 곳답게 한쪽에서는 베이킹 클래스 공간도 있었다. 매장 내에서는 클래스에 대한 홍보를 못본 것 같은데 어디서 신청할 수 있을지 궁금했다.
르 꼬르동 블루 출신 셰프
수리르케이크의 김미소셰프는 르 꼬르동 블루를 나오셨는데 르 꼬르동 블루는 프랑스 요리 및 제과, 제빵 교육기관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프랑스 파리에 본교가 있지만 요즘은 서울을 비롯해 전 세계 20개국 이상에 캠퍼스를 운영 중이라고. 한국에는 숙명여대와 협력해 르 꼬르동 블루-숙명아카데미에서 진행된다.
문 앞에 있던 여닫는 시간과 휴일, 인스타그램 주소다. 감성이 중요한 카페는 이렇게도 홍보물을 만들 수 있구나.
케이크 외에도 디저트 맛집인 이 곳은 쿠키박스도 판매 중이다. 깨 갈레트 부르통, 스노우볼, 피칸소보로쿠키, 얼그레이 오렌지 사블레 4가지 종류로 구성되어 있다.
홀케이크는 케이크 토퍼가 무료
케이크 포장은 케이크 토퍼를 하나 준다. 마음에 드는걸로 고르라고 하셔서 비록 엄마에게 금 선물은 못해드리지만 금토퍼는 꽂아드릴 수 있을테니 금색으로 골랐다.
초는 큰 거 하나로만 요청했다. 마흔 이 후로는 모두 큰 거 하나만 꽂는걸로.!! 식당에서 초 꼽고 축하 노래 부르고 케이크는 작은 사이즈라 엄마 드시라고 다 드렸다. 나중에 물어보니 확실히 시중에서 파는거랑은 다르다며 고급스럽다고. 다음에는 선물 말고 내입체험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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