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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는 식감을 좋아해서 육포, 오징어, 쥐포 등 건어물을 안주로 잘 먹는다.
특히 맥주 안주로는 대부분 이 아이들을 선택해 먹는 편이다.
그래서 아재들이 가시는 호프집도 잘 가는데
오늘도 그런 집을 차던 중에 갑자기 비가 내려 들어가게 된 곳이다.
"7번출구호프"
우리가 들어갔을 때는 직장인3명 테이블과 등산 다녀오신 걸로 보이는 아저씨1명 테이블이 있었고
주인으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계셨다.
마른안주 중에서 육포와 대구포를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쫀득쫀득 대구포가 먹고 싶어 대구포로 결정
흔히 동네에서 볼 수 있는 호프집의 느낌이다.
컨셉을 알 수 없는 그림과 소품들의 조화의 부조화
덕지덕지붙은 포스터들과 읽어보면 재밌는 낙서들
(이 낙서들은 주인이 허락해서 쓴 것들일까 아님 몰래 쓰는걸까)
1만2천원짜리 대구포....
나오는순간 양에 깜짝 놀랐구요 만졌는데 아직까지도 차가워서 두 번 놀랐습니다.
같이 가신 분이 정말 클레임안하시는 분인데 양은 그렇다쳐도 차가운건 아닌 거 같다며 데워달라고 하시더군요
정녕 이게 최선인가요 아주머니??
최근 MZ세대는 배달어플에도 부정적 후기는 '사장님만 보이기'를 체크하고 작성한다고 한다.
워낙 후기에 민감한 플랫폼이기에 코로나로 힘든 요즘 MZ세대만의 배려밈이라고 하는데
난 오히려 시련을 선물하고 싶을 정도다.
후기가 없어서 이러시나 싶어서 말이다.
상호 : 7번출구호프
별점 : -
- 할말이없을 정도다.
- 정녕 최선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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