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댕리단길] 작지만 푸짐한 이자카야 "조그만 식당"

 

 

안양에 가장 핫한 길이 있다. 이름하야 댕리단길

우리집에서 도보 10분이면 가는 길인데 원래는 죽은 상권 중 하나였다가

핫한 식당 하나가 들어오더니 그 후로 우후죽순 20대를 겨냥한 세련된 식당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사실 어린 친구들이 많아서 가깝지만 즐겨 가진 않았는데

오늘은 댕리단길의 한 이자카야를 소개하고자 한다.

 

"조그만 식당"

 

 

상호명대로 조그만 식당이다. 

'ㄴ'자 형태의 다찌가 오픈키친을 둘러싸고 있고,

2~3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었다. 

 

 

이자카야라고만 생각했는데 보니 철판요리전문이다. 

오코노미야끼가 맨 위에 있는 것으로 보아 가장 잘하는 메뉴인 듯 보인다.

 

'혼술가능'

 

눈에 확 띈다.

역시 사람은 자기 기준대로 보고싶은 것만 보는 법

 

 

역시 메뉴판 최상단에 자리잡은 오코노미야끼

오사카 스타일, 히로시마 스타일 2가지가 있는데

재료가 다른건지 옆에 재료가 적혀있다.

이 날은 먹고싶은 것이 있어 온거라 패스했지만 다음엔 꼭 오코노미야끼를..!

 

우리는 삼겹 아끼소바와 산토리 하이볼을 주문했다.

 

 

 

곳곳에 있는 귀여운 소품들과 배려들 

 

 

 

기본 안주로 나온 샐러드

기본인데 맛있더라

 

 

그리고 나온 시원한 하이볼

이 맛에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지!

일본에는 노미호다이라는 술 무제한 메뉴가 있는데 나고야에 갔을 때 호기심에 이용해봤었다.

2시간 가량 메뉴에 있는 모든 술을 주문할 수가 있는데 맥주로 시작해 하이볼, 일본소주, 사케, 와인까지 -

이 때 하이볼을 엄청 마셔서  산토리 한 병을 구매해 돌아왔었던 기억.

코로나놈아 도대체 언제 갈꺼니 

 

 

그리고 나온 야끼소바

사진에선 표현이 안되었는데 양 진짜 많다. 혼자서 먹기엔 배터진다.

둘은 있어야된다. 

 

짭쪼름하니 술이랑 잘 어울린다.

 

 

 

갑자기 주문하지 않은 안주가 나온다.

서비스란다. 

네? 저희 뭐 많이 주문하지도 않고..그랬는데...

이런 인심...넘 감사합니다.

메뉴에 있는 바나나구이같다. 와 요고 달달하니 안주로 참 괜찮다. 

 

중간중간 포장손님들도 오시고,

퇴근길 술 한잔 기울이기에 참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포스팅을 하다보니 오늘은 집 가는 길에 오코노미야끼를 포장해가야겠다는 의지가 불끈드네.

 

데이트&혼술에 추천!

 

상호 : 조그만 식당
별점 : ★★★☆

- 오늘 혼술 한 잔 어때요?

- 코로나 시대 포장하기도 좋을 듯!

- 서비스 인심 W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