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뭐가 맛있어?라고 물어보면 대부분 돌아오는 말들이 있다.
전주비빔밥은 먹지마, 한옥마을은 가지마, 전주엔 맛집 없어...등등
특히 전주비빔밥은 먹지말라는 말이 정말 많아서
전주여행은 3~4번 가봤지만 한 번도 전주비빔밥을 먹어본 적이 없다.
이번 여행 때는
남동생이 먹어보고 판단하고 싶다고 꼭 먹자고 주장하는 바람에
그나마 맛있다고 하는 한국집에서 전주비빔밥을 먹고 왔다.
한국집은 한옥마을 끝쪽에 위치해 있다.
한국집이라는 이름답게 거대한 한옥 인테리어를 자랑하고
내부 또한 유사한 분위기다.
미슐랭가이드 한국편에도 소개되어 있다하고,
수요미식회에도 "문닫기전에 가야 할 식당" 으로 소개되었다고 한다.
예전에 대가성 맛집을 폭로한 영화를 보기도 했고 PPL도 진행하다보니 이런건 사실 잘 믿지 않는 편이다.
전주에 가면 전주비빔밥을 먹지 말라고 하지만
여전히 손님은 많은 편이었다.
우리는 육회비빔밥2, 전주비빔밥2을 주문했다.
기본 찬
상추무침은 조금 시들시들해보이고 초록색의 나물무침은 조금 짠 편이었다.
1인 1개 제공되는 콩나물국과 물김치가 맛있었다.
이것이 육회비빔밥
전주비빔밥에서 육회가 조금 올라가 있는게 다른 듯
이것이 전주비빔밥
쓱삭쓱삭 비비고 나니 이런 자태.
아버지는 고추장이 부족하다고 조금 더 넣으셨다.
양이 정말 많다. 밥이 많은 것보다 들어간 야채들이 많아서 그런 듯 하다.
전주에 왔으니 막걸리 한 잔.
일등 전주 생막걸리가 나왔다. 이번 여행 때 막걸리를 많이 마셨는데
주문할 때마다 다른 막걸리가 나와 놀랐다.
맛없진 않았지만
11,000원이라는 돈을 주고 먹을 가치가 있진 않았다.
집에서 충분히 느낄 수 있는 평범한 맛이다.
나오면서 동생 왈,
"이젠 안먹을 거 같아"
그래.. 경험을 하고 나서 내가 평가하는게 맞는 듯 하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NO라고 하면 얼추 그게 완전히 틀리진 않더라...!
상호 : 한국집
위치 : 전주한옥마을 내 위치
별점 : ★★
- 그냥 우리가 아는 흔한 비빔밥
- 가격이 좀 아니지 않나
- 기본 찬이라도 깔끔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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