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의 제천 여행이 끝나고 눈 쌓인 길을 운전하며 고속도로에 오르기 전 커피 한 잔을 하기로 했다. 가던 도중 또 우연히 들어간 보물 같은 카페 '선인의 향기'다. 커피를 한 잔 사러 갔을 뿐인데 선인의 향기는 이름과 어울리는, 전통을 파는 공간이었다. 수제한과와 우리쌀빵 뿐만 아니라 지역 농특산물까지 판매 중인 이곳을 소개한다.
↓ 제천 카페 선인의 향기 위치는 여기 ↓
매일 09:00 - 21:00
☕️전통찻집인가
상호명과 간판의 폰트 덕분에 전통찻집으로 오해할 뻔했던 선인의 향기다. 물론 전통차도 판매하지만 커피류도 있으니 제천 여행 중이라면 한 번 들러볼 것.
🌸벚꽃라떼는 무슨 맛일까?
일반 커피류를 비롯해 독특한 메뉴가 많다. 궁금했던 벚꽃라떼, 금성에 온 쑥라떼, 여신의 입맞춤 석류에이드, 유자부인 모과남편, 생마주스 등 말이다. 쌀빵 또한 오리지널, 흑미, 현미, 보리 총 네 가지 종류가 있었다. 시간이 좀 더 있었으면 독특한 음료를 골랐을 텐데 눈길이라 빠르게 커피만 주문해 쓱 둘러보고 나올 수밖에 없었다.
❄️눈 쌓인 풍경을 바라보며
넓은 야외 테라스는 눈 쌓인 야외를 널찍하게 바라보며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다. 시골집에 놀러 온 것 같은 편안한 분위기라 머물다 가기 참 좋은 카페다.
선물용 한과와 수제청, 오란다 등 다양한 전통 먹거리를 판매 중이었는데 실내에 전통음식 명인패가 있더라. 명인의 먹거리라니, 작은 거라도 사 올걸 이제야 후회한다.
이렇게 다소 아쉬운 제천 겨울 여행이 끝났다. 그래도 여행이란 아쉬움이 있어야 또 가게 된다. 거추장스럽고 힘든 일일수록 더 생각도 많아지고 할 말도 많아지더라. 그래서 요즘은 그런 일이 생기면 그저 에피소드 하나 생성이구나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여행이란 계획대로 되지 않는 인생 같은 거 아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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