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겨울여행 세 번째 목적지인 발왕산 케이블카로 이동했다. 발왕산 케이블카는 용평리조트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발왕산 정상까지 가는 국내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다. 요금이 꽤 비싸 고민했는데 안 갔으면 후회할 뻔..! 굉장히 추웠지만 설산의 정상에서 해와 달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이 얼마나 될까? 올 겨울 최고의 경관이었다.
↓ 발왕산 케이블카 위치는 여기 ↓
매일 09:00 - 17:00
대인 25,000원
소인 21,000원

🎡드래곤플라자 2층에서 탑승
용평리조트에 도착해 주차를 하고 드래곤플라자로 향했다. 드래곤플라자는 리조트에서 운영하고 있는 쇼핑센터 같은 곳인데 다양한 음식점과 겨울 방한 용품, 스키용품 등을 판매 중이었다. 케이블카는 드래곤플라자 2층에서 탄다.


🎫사전 예약 시 할인 혜택
온라인에서 예매 후 매표소에서 실물 티켓을 교환하면 된다. 사전 예약 시 할인이 적용되니 꼭 미리 예약할 것. 현재 대인은 19,900원, 소인은 16,900원이다. 케이블카 탑승은 한 캐빈 당 정원 8명으로 음식물 반입금지, 반려동물은 탑승이 불가하다. 캐빈 및 발왕산 일대는 전체 금연!

🎵블루투스 연결로 음악 감상도 되는 케이블카
최소 인원이 없어 우리끼리만 캐빈에 탑승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여기에 블루투스 연결로 음악 감상까지 가능해 올라가는 내내 눈과 어울리는 음악을 선곡해 들을 수도 있다.

스키코스도 볼 수 있는데 내려오다 쉬거나 눈놀이하는 분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요즘은 아주 어린 꼬맹이 친구도 상급 코스에서 스키를 잘 타더라. 나나 짝꿍이나 스키와는 인연이 없는데 눈은 보는 걸로 만족해야겠다. 케이블카는 대략 편도로 20여 분 정도 걸렸다. 발왕산 꼭대기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여타 다른 케이블카보다 훨씬 다이내믹하다.

☀️한쪽에서는 해가 지고
정상에 도착하면 건물이 하나 보인다. 건물로 들어가 가장 꼭대기로 걸어가면 스카이워크 전망대다. 굉장히 추운 날이었어서 전망대로 나가는 순간 바람이 몰아치더라. 바람을 뚫고 설산을 바라봤는데 일몰 시간이다. 저 멀리까지 능선들이 겹겹이 보이고 해가 아름답게 저물고 있다.

🌙한쪽에서는 달이 뜬다
그런데 이쪽에서는 낮은 하늘 사이로 달이 떠 있다. 두 개의 장관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이곳. 발왕산 정상이다. 해가 지고 있어 거의 우리가 마지막으로 전망대에서 나왔다. 전망대에서 내려오니 촌병 걸린 사람처럼 볼이 빨갛더라. 나이를 먹고 피부가 얇아져 온도의 변화에 민감해진다.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왔다. 참 신기한 게 올라갈 때는 굉장히 길게 느껴졌는데 내려올 때는 짧게 훅 지나간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길은 멀고 언제 끝날지 모른다. 아는 길은 쉽다. 하지만 모르는 길을 가서 보는 경관은 더 감동을 받는다. 여행은 인생이다. 다음 목적지는 평창만 오면 가는, 벌써 세 번째 방문인 맛집이다.
[지난 여행기 보기]
평창겨울여행 1편. 점심은 뭘 먹을까?
[평창겨울여행] 1편. 점심 맛집 추천! 봉평메밀꽃향기 메밀막국수
국내 겨울 여행 중 방문객이 많이 몰리는 곳이라하면 반드시 이 곳도 포함될 것이다. 해발고도가 높아 겨울에 눈이 많이 내려 스키장이 밀집되어 있는 이 곳. 강원도 평창이다. 비록 스키는 못타
margarita-room.tistory.com
평창겨울여행 2편. 아이들과 함께 가면 좋을 곳
[평창겨울여행] 2편. 겨울 분위기 물씬 나는 양떼목장 대관령 삼양라운드힐
봉평메밀꽃향기에서 메밀막국수를 먹고 나와 미리 예약해 둔 대관령 삼양라운드힐로 향했다. 대관령은 양떼목장으로 유명한데 삼양라운드힐도 원래는 삼양목장이라는 이름으로 불렸고, 아시
margarita-room.tistory.com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평창겨울여행] 5편. 평창리조트 휘닉스파크 블루동 스카이 스탠다드 숙박 조식 후기 장단점(이렇게 팔지 맙시다!) (0) | 2025.04.03 |
---|---|
[평창겨울여행] 4편. 벌써 세 번째 방문! 오리로스와 부추무침의 환상궁합 다키닥팜 (0) | 2025.03.26 |
전통 음식 명인의 제천 카페 추천 선인의 향기_겨울에도 느낌있는 제천 여행 (1) | 2025.03.14 |
편안한 인테리어가 매력적인 제천 카페베이크_겨울에도 느낌있는 제천 여행 (1) | 2025.03.14 |
제천 토박이 백반 맛집 아침식사되는 평창보리밥_겨울에도 느낌있는 제천 여행 (0) | 2025.03.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