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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35일 일본기차여행기

12일차 교토 우지 당일치기, 551호라이 메뉴 추천 : 일본어 못하는 여자 혼자 일본 전역 기차 여행

by 마가릿언니 2024.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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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일 일본 전역 기차 여행에서 12일차 교토 여행 첫 날 오후는 우지 당일치기로 결정했다. 후시미이나리 신사를 보고 너무 걸어서 아픈 다리를 이끌고 기차역에 들어섰는데 바로 우지역으로 가는 기차가 곧 오길래 일정을 바꿔버렸다. 나J인데 요즘 여행은 P가 되어가고 있다....! 

 

12일차 교토 오전 여행기는 여기서

 

 

 

 

교토 이나리역

 

 

열차를 타는 곳의 의자 위치가 굉장히 신기했던 이나리역이다. 우리가 흔히 아는 역의 의자는 가로형으로 철로쪽을 바라보게 되어 있는데 이나리역의 의자는 서로가 마주보게끔 만들어져 있다. 

 

우지마을

 

 

이나리역에서 우지역까지는 금방이었고, 내려서 뵤도인을 가기 위해 걸었다. 뵤도인에 도착하니 곧 문을 닫기 때문에 대략 30분 이내로 뵤도인을 봐야한다고 하더라. 입장권까지 구매해 들어가는데 짧게 있고 싶지는 않았다. 다음을 기약하며 과감히 뵤도인은 생략. 우지 마을을 천천히 보기로 했다. 우지강을 끼고 다리를 건너고 발길이 닿는대로 걸었다.

 

붉은 도리이가 있는 신사

 

후시미이나리 신사에서 본 붉은 도리이를 여기 우지에서도 만났다. 

 

 

우지 마을

 

녹차와 말차가 유명한 우지이지만 이렇게 마을을 쉬이 걸어보는것도 좋았다. 고즈넉하고 느리게 가는 여행을 좋아한다면 꼭 와야하는 곳이 우지 아닐까? 봄에는 우지강 주변에 벚꽃이 만개한다고 하는데 나중에 벚꽃을 보러 교토에 온다면 우지에 먼저 오게 될 것 같다.

 

우지 마을

 

마을에 있던 석탑이다. 

 

우지강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는 우지강의 풍경이다. 대략 1시간을 넘게 걷고 걸으며 우지 마을을 만끽했다. 이미 늦은 시간이라 우지차를 맛보지 못한 것은 아쉽다.

 

우지 마을

 

우지역으로 가는 길 소음이 하나도 들리지 않는 조용한 시골길을 걷는 기분이다.

 

우지 마을
우지역

 

대략 30분 정도 걸어 우지역에 도착했다. 이미 해는 저물었고, 아쉽게도 이 소도시와는 작별을 해야 했다. 다음에는 우지에 숙소를 잡으리라..!

 

 

교토역 호라이551

 

호라이551

 

교토역에 도착하자마자 줄이 긴 곳이 눈에 띈다. 바로 호라이551이다. 어디에 줄을 서야 하는지 갈팡질팡하고 있을 때 안내원분이 교토역 에스컬레이터를 가리킨다. 가게 앞에서 줄을 서면 혼잡하니 에스컬레이터에서 1차로 줄을 서고 2차로 가게 앞을 안내받는 시스템이다. 줄을 서는 데는 이유가 있을터이고, 나는 배가 많이 고프지 않으니 서보기로 한다. 모두 포장 손님일 줄은 빨리 줄어드는 편!  호라이551은 돼지고기만두인 부타만, 새우만두인 쇼마이, 군만두인 야키교자로 잘 알려져 있고 이 중 대표 메뉴는 바로 부타만이다. 당연히 메인메뉴인 부타만과 쇼마이를 하나씩 구입했다.

 

사쿠라테라스 더 아뜰리에

 

숙소인 '사쿠라테라스 더 아뜰리에' 도착! 이 날 거의 3만보를 걸었던 것 같다. 다리가 너덜너덜해진 상태에서 숙소에 와서 빠르게 욕탕에서 몸을 따뜻하게 뉘이고 들어와 만두를 시식했다.

 

호라이551 쇼마이

 

쇼마이는 우리가 흔히 아는 바로 그 맛이었기 때문에 특별함을 느끼지는 못했다. 그냥... 맛있다!

 

호라이551 부타만

 

한 개만 구입한 게 후회될 정도로 맛있었던 부타만! 만두에 들어간 '육즙'이라는 것을 잘 느끼지 못했는데 이 부타만은 육즙이 그대로 느껴지면서 내가 좋아하는 찹찹한 빵이 씹혔다. 거기에 겨자소스를 찍어먹으면 또 다른 맛이 느껴진다. 포스팅을 하면서도 또 먹고싶어지는 부타만의 매력...!

 

국화차 한 잔으로 마무리

 

교토 숙소인 '사쿠라테라스 더 아뜰리에'는 차와 커피를 무료로 내려 마실 수 있다. 만두를 먹고 내려와 국화차 한 잔을 하며 일기를 쓰고 12일차 여행을 마무리했다. 내일의 교토는 또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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