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안양술집14 [안양 댕리단길] 작지만 푸짐한 이자카야 "조그만 식당" 안양에 가장 핫한 길이 있다. 이름하야 댕리단길 우리집에서 도보 10분이면 가는 길인데 원래는 죽은 상권 중 하나였다가 핫한 식당 하나가 들어오더니 그 후로 우후죽순 20대를 겨냥한 세련된 식당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사실 어린 친구들이 많아서 가깝지만 즐겨 가진 않았는데 오늘은 댕리단길의 한 이자카야를 소개하고자 한다. "조그만 식당" 상호명대로 조그만 식당이다. 'ㄴ'자 형태의 다찌가 오픈키친을 둘러싸고 있고, 2~3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었다. 이자카야라고만 생각했는데 보니 철판요리전문이다. 오코노미야끼가 맨 위에 있는 것으로 보아 가장 잘하는 메뉴인 듯 보인다. '혼술가능' 눈에 확 띈다. 역시 사람은 자기 기준대로 보고싶은 것만 보는 법 역시 메뉴판 최상단에 자리잡은 오코노미야끼 오사카 스타일, .. 2020. 12. 4. [안양 인덕원] 기름기를 쫙 빼 육즙이 쏴라있는 "원시쪽갈비" 인덕원 중심부를 돌아다니다보면 늘 줄 서 있는 집이 있다. 들어갈 엄두가 안날 정도로 사람이 가득차있는 곳이라 궁금하기만 했었는데 운좋게도 회사가 끝나고 바로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원시쪽갈비" 주문을 어떻게해야하나 고민을 했다. 하나 하나 먹으면 되지 않을까 해서 일반 하나/매운 하나를 주문했는데 이모님이 다음 주문하려면 좀 많이 기다려야하니 미리 3인분을 주문하라고 하셨다. (저...저희 2명인데.. 좀 먹게 생겼나요?) "아..그럼..음..음.." 어리버리했더니 "대부분 간장2/매운1 많이 하세요!" 라고 단호하게 얘기하셔서 "네..그럼..그걸로.."(쭈글쭈글) 이 귀여운 아가는 병따개다. 요즘 식품쪽 굿즈 마케팅이 활발한데 이 아이도 소장욕구가 마구 샘솟더라. 일반이 있는데 왜 간장과 매운을 .. 2020. 11. 26. [안양 인덕원] 구운김이 주력인 김사장 포차 오늘로 두 번째 방문인 곳 남들이 1차로 달릴 때 우리는 벌써 2차로 왔다. 주로 2차로 오는 분위기라 우리가 왔을 때는 거의 첫 손님 분위기. 시간이 지나니 한 테이블씩 차더라. 이름값하는, 이름처럼 구운"김"이 맛있는 김사장 포차. 메뉴판이다. 주력인 구운김(3천원)과 육포(9천원)를 주문했다. 맥수500cc도 2잔 기본으로 나온 강냉이와 고구마튀김 두산과 KT의 플레이오프 2차전 KT를 응원했지만 두산이 또 이겨버렸다. 김씨네 포차 이름과는 갭이 느껴지는 소품들 차라리 정말 포차스러운 느낌, 아재 컨셉, 뉴트로 갬성으로 갔다면 어땠을까. 나왔다. 예전 전라도 광주에 놀러갔을 때 광주역 앞 백반집에서 김만으로도 밥 한 공기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맛있는 김을 만났었는데 김에 간장 살짝 찍어 먹으면 안주.. 2020. 11. 12. [안양 인덕원] 벌써 세 번째 방문 자연산 해산물 '거문도' 올해 1월 지금 회사로 이직한 이 후 인덕원에서 거의 살다시피하는데 오늘 소개할 곳은 벌써 세 번째 방문한 집이다. 자연산해산물 전문점 거문도. 1일 1회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를 정말 애정하는데 이 집에선 무조건 해산물세트를 먹는다. 그만큼 종류도 다양하고 싱싱하다. 인덕원 4번 출구에서 롯데시네마 뒷편에 위치해 있다. 오후 6시쯤 도착했는데 6시30분이 되니 거의 모든 테이블이 다 찼다. 적당히 깨끗한 수조 예전에는 깨끗한 수조만 찾았는데 약품을 많이 사용해서 깨끗하다는 말도 있더라 하지만 제부도 이런 곳에 가면 거의 썩은 정도의 수조도 발견된다......쩝 나는 늘 해산물 세트를 주문한다. 5만원에 해산물 모든 한 판과 뚝배기 섭탕이 나온다. 이제 곧 겨울이니 나중엔 대방어회를!! 기본으로 간장새우.. 2020. 11. 12. [안양 인덕원] 전자레인지가 많은 동경에서 온 주방장 사무실에서 친하게 지냈던 분이 얼마전 퇴사를 하시면서 물려주신 것이 있었다. 바로 오늘 소개할 이자카야의 5천원 할인 쿠폰 감사히 이 쿠폰을 받으며 언젠가 사용하리라 마음먹었는데 이렇게 사용할 날이 찾아왔다. 처음 가본 곳은 아니고 지금 회사에 다니면서 한 두어번 방문했던 곳이다. 동경에서 온 주방장 1차에서 간단히 고기를 먹고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다른 테이블에서 야끼소바를 먹는 모습에 야끼소바를 주문했다. 이른 시간도 늦은 시간도 아니었지만 모든 테이블이 꽉 차있었고 우리는 다찌로 안내를 받았다. 다찌테이블 위에는 큼지막한 그림이 있었는데 이 분이 동경에서 온 주방장? 저 휘날리는 손은 무엇인가 다찌테이블의 소주 세팅 그리고 나온 아끼소바 흔히들 예상하시는 바로 그 맛이다. 그리고 서비스로 가져다주신.. 2020. 11. 9. [안양일번가] 최다 재방문! 1인 이자카야 '아야' 직업이 직업이고 성격이 성격인지라 어디를 가도 단골이 되는 것을 아주 질색팔색하는 성격이다. 네일을 받으러가도 주절주절 이야기하는 것도 좋아하지 않아서 네일 컬러나 디자인 고르는 것 외에는 이야기를 주고 받지 않는 편. 그래서 술집도 얼굴 도장 찍고 친목질하는게 싫어서 여러 곳을 도는데 오늘 소개할 집은 최다 재방문인 곳이다. (당연히 사장님은 모르시겠지만^^;) 안양일번가에서 대동문고 방향으로 걷다 보면 파리바게뜨가 보이는데 그 골목으로 들어가면 위치한 1인 이자카야 '아야'다. 말그대로 사장님 혼자 운영을 하시고, 술 제조부터 안주 요리까지 모두 직접 하신다. 테이블도 'ㄱ'자 모양의 다찌형태라 혼자서 마시기에도 편한 곳. 대부분 이미 1차를 끝내고 2차쯤 방문하는 곳인데 역시나 이 날도 보드람에서 .. 2020. 11. 8.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