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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안주

[마천동/마천시장] 아무나 가성비를 붙이지 말 것. 명동 홍두깨 손칼국수

by 마가릿언니 2020.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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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부터인가 마천동에 있는 피부과에 다녀서  매 월 한 번은 마천동에 다녔다.
왕복 대략 4시간 정도 되는 어마어마한 거리이지만
지인이 소개로 믿을만한 피부과라고 하니 꾹 참고 방문.

지난 주 토요일이 마지막 시술 날이었는데 
이제는 익숙한, 피부가 타는 듯한 레이저 시술을 받고
화끈거림과 함께 마천시장에 점심 먹을 곳을 찾아 다녔다.

우연찮게 사람이 바글바글한 곳을 발견.
이미 대기자가 있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지만 
이런 곳은 금방 자리가 나기에 대기표를 받고 기다렸다. 

칼국수가 2,900원인, 갓성비를 자랑하는 이 곳은
명동 홍두깨 손칼국수다.

 

 

 

메뉴를 보라

손칼각수 2,900원 가장 고가 메뉴가 홍합칼국수 5,500원이다.

특히나 김치가 맛있다고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곳곳에 "김치를 남기지 말아주세요"가 붙어 있다.

 

우리는 신메뉴인 홍합칼국수와 감자만두를 주문했다.

 

피부과 시술만 아니었으면 막걸리 한 잔 했을텐데

아쉬웠다.

 

 

 

김치 셀프바에 있던 경고장!

김치 남기시면 벌금 2천원

 

우리는 홍합칼국수라 김치도 조금만 담았다.

 

 

 

김치 때깔~

내가 너무 좋아하는 색의 김치다!

 

 

 

"김치는 남기지 말아주세요"

 

 

먼저 나온 감자만두

 

예전에 다른 곳에서 먹어본 감자만두는 감자식감이 너무 강해서 불호였는데

요기 감자만두는 먹기에 크기도 좋고 안에 소도 많아서 

사이드 메뉴로 먹기 좋았다.

 

 

 

 

그리고 나온 홍합칼국수

홍합의 양을 보라...!

 

이게 5,500원인게...가능한것인가?

 

홍합껍데기를 버릴 수 있는 개인통과 비닐장갑까지 챙겨주신다. 

홍합을 열심히 바르고 먹는다.

 

첨엔 빨간 국물이라 매울 줄 알았는데 

강하게 매운맛은 없고 매운 얼큰도 아닌 정말 알싸하게 맛있는 맛

 

 

 

정신없이 먹다보니

모두 클리어

이렇게 깔끔하게 먹다니..!

 

김치 리필은 안했고 딱 저 정도 양이 적당했다.

 

 

 

이제 함부로 어디가서 가성비라고 할 수 없을 것 같다.

"찐가성비"가 바로 이 곳!

강동/마천 사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방문해보시길.

 

 

상호 : 명동 홍두깨 손칼국수
위치 : 마천시장 안
별점 : ★★★☆
- 칼국수 2,900원 뭘 더 바래요?
- 여기 김치 맛집인가
- 조금 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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