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은 아니지만 오랜만에 작품에서 보는 베네치오 델 토로, 알리시아 실버스톤, 저스틴 팀버레이크 주연의 넷플릭스 스릴러 영화 <탈피> 배우들의 면면을 봤을 땐 안볼 수 없는 영화인데 의외로 뜨진 못했다. 나름의 긴장과 반전이 있는 <탈피>를 소개한다. 지금부터는 줄거리와 결말 스포가 있으니 궁금하신 분은 넷플릭스에서 감상 후 오길..!
젊은 여성 부동산 중개인이 살해당했다는 그녀의 동거인 남자친구(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신고를 받고 지역 경찰이 출동한다. 헤어지고도 지속적으로 관계를 해왔다는 전 남편과 동거인 남자친구를 협박하며 주위를 맴도는 수상한 남자 등이 용의선상에 오른다. 그러던 중 전 남편이 집에 찾아온 경찰의 총을 빼앗아 도망가려 하고 주인공 톰(베네치오 델 토로)은 총을 쏴 죽이고 만다. 톰은 과거 파트너의 내사로 동료들과 불화를 겪으며 어려운 시간을 보냈는데 부인 주디(알리시아 실버스톤)의 삼촌이자 경찰인 앨런의 지역으로 온 이력이 있다. 이 후 전 남편이 범인으로 사건이 종결되는 것 같았지만 톰은 의구심을 품고 계속 사건을 수사해간다. 그리고 수상한 남자에게서 의문의 USB를 전달받고...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진다.
스포있음, 지금부터 결말
부동산 중개인의 남자친구 그리고 그의 어머니는 경매로 나온 집을 사들이고 그 집들은 마약 제조에 이용된다. 그리고 마약으로 막대한 부를 쌓지만, 실제 중개한 여자친구에게는 한푼도 돌아가지 않은 상황. 여기에 톰의 주변인 경찰들까지 모두 연루되어 있었고, 사설 경호원 업체를 운영하던 친구가 부동산 중개인을 살해한 것이다. 더욱이 톰의 부인 주디의 삼촌까지 같은 패거리였고, 경찰서장에게 USB를 보여주지만 경찰서장 또한 같은 편이었다. 마지막 톰에 의해 연루되었던 경찰들이 모두 죽고 골프를 치고 있는 부동산 중개인의 남자친구에게 FBI가 찾아가며 영화는 끝난다.
주인공 톰의 탈피
영화의 원제는 Reptile 파충류라는 뜻이다. 파충류는 탈피를 하는데 성장을 위해 허물이나 껍질을 벗는 것을 의미한다. 주인공 톰은 과거 파트너의 내사로 힘든 시절을 겪었고 극복하기보다는 상황을 피해 이 지역으로 왔다. 그러나 해당 사건을 맡으면서 톰은 집요하게 수사를 하고, 모든 경찰이 연루되었다는 충격적인 진실 앞에서도 행동하는 경찰이 된다.
베네치오 델 토로
영화가 끝나면 엔딩크레딧 Screenplay에 베네치오 델 토로가 올라간다. 각본에도 참여할만큼 그에게는 애정이 남다른 작품이었던 것 같다. 베네치오 델 토로가 맡은 톰은 친구들과 즐거운 식사 자리에서도 묘한 눈빛과 표정을 보여주는데 러닝타임 내내 베네치오 델 토로의 눈빛 연기가 기억남는다.
알리시아 실버스톤
96년 클루리스로 청춘스타의 아이콘이 된 알리시아 실버스톤이 톰의 부인 주디역을 맡았다. 솔직히 처음에는 못알아봤다. 76년생으로 과거보다는 조금 후덕해진 느낌도 있었고, 예전에는 말괄량이 이미지였다면 <탈피>에서는 톰에게 조언과 지지를 해주는 현명한 와이프 역할을 잘 소화했기 때문이다. 그녀임을 알고 자세히 보니 주름은 있지만 얼굴은 그대로였다.
저스틴 팀버레이크
애인의 죽음에 슬퍼해야하는 연기를 했던 저스틴 팀버레이크. 알리시아 실버스톤과 마찬가지로 팝스타의 이미지는 사라졌지만 배우로써 필모그래피를 계속 만들고 있는 중이다.
IMDB 6.8/10
2023.09.29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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