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만두라 함은 고기만두를 기본으로 하고, 다양한 만두 종류가 있다고 해도 고기만두는 디폴트값으로 우선 주문하고 한다. 하지만 나는 고기만두 보다는 김치만두를 선호하는 김치만두 선호파다. 어딜가든 김치만두를 먼저 고르는데 우리나라 고기만두에는 육즙이라는 것이 거의 드물기도 하고, 먹다보면 퍽퍽한 맛이 느껴져서 달큰한 김치만두가 더 맛있게 느껴진다. 최근 안양 중앙시장에 맛있는 김치만두집을 알게 되어 소개하고자 한다. 가성비마저 끝판왕인 김치만두 맛집 "얇은피손만두"다.
얇은피손만두 3판에 만원
안양 중앙시장에 위치한 얇은피손만두는 2001아울렛과 중앙시장 사이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순대곱창골목 바로 옆에 있다. 개업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어느 날 순대곱창볶음을 포장하다가 발견해 김치만두 한판을 포장해 먹어본 후 반해버린 맛집이다. 항상 아저씨 한 분과 아주머니 한 분이 계시는데 부부이시지 않을까(?)
얇은피손만두 메뉴 및 가격
메뉴는 딱 두 가지다. 고기만두와 김치만두.각각 8알에 5천원이고 3판 구매시 1만원에 가능하다. 단무지는 별도로 500원. 요즘 물가에 가성비 끝판왕이라고 부를 수 있겠다. 착한 가격을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현금 결제를 유도하고 있고(계좌이체가능) 10분 전에 전화하면 포장도 가능하다. 이 날은 전화없이 포장 주문했는데 금방 받았다.
메뉴가 하나 추가 되었다. 바로 튀김만두. 튀김만두는 2판에 만원으로 고기+김치+튀김 세 판을 구매할 경우에는 1만2천원이다. 요즘 같을 때 포장해서 집에 가면 만두가 식어 있는데 식은 만두는 포장용기 채로 전자렌지 1분 돌리면 다시 따끈한 만두를 먹을 수 있다. 이런 꿀팁 물어보지 않아도 써있으니 너무 좋잖아...!
식은 만두는 전자레인지 뿐만 아니라 에어프라이어 12분으로도 가능하다. 워낙 요즘 인기가 많아지고, 안양 맛집 채널 곳곳에 소개 되다 보니 체인점 문의도 있는 듯 하다. 체인점 모집과 택배 가능하다는 문구도 쓰여 있다. 요즘은 맛도 맛인데 가격이 저렴하거나 아예 고가이거나 둘 중 하나여야 살아 남는 것 같다.
단무지는 별도 500원인데 나는 구매하지 않는다. 단무지 없이도 충분히 촉촉한 김치만두를 먹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젓가락은 필요 시에만 얘기 바람.
세 판을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담기 전 살짝 식히는 타이밍에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물으니 흔쾌히 찍으라고 해주시는 사장님. 예쁘게 찍고 싶었는데 휴대폰 배터리가 다 되는 바람에 예쁘게 안담겼다. 김치만두만 세 판을 사서 신나게 집에 돌아왔다.
총 8알이 들어간 한 판이다. 얇은피손만두라는 이름답게 속이 훤히 비치는 김치만두가 들어 있다. 근데 속은 꽉차 있어서 한입 배어물면 얇은 만두피와 꽉찬 속이 잘 어우러진다. 이런걸 "킥"이라고 하는 걸까. 고기만두는 먹지 않았지만 앞으로도 고기만두를 먹어볼 일은 없을 것 같다. 내 원픽은 늘 김치만두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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