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루에 한 번은 카페투어를 하게 되는 것 같다. 아무래도 운전을 하니 못가본 곳을 찾아 가게 되는데 오늘은 삼막사쪽에 가보기로 했다. 원래는 가려고 했던 카페가 있었는데 내가 못찾는건지 도저히 눈에 안들어와서 대체안으로 들어간 곳이다. 근데 참 선택이 옳았던 곳이다. 안양 삼막사에 위치한 이색카페, 갤러리카페 쿠잉64 COOING64다.
건물 하나가 모두 카페인 쿠잉64 건물 앞에 주차를 하고 1층에서 주문 후 1층 혹은 2층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다. 1층에는 사람이 좀 있어 나는 주문한 메뉴를 받아들고 2층으로 이동했다.
쿠잉64는 디저트&갤러리카페를 표방한다. 그래서 다양한 디저트도 있고, 2층에는 전시된 그림을 감상할 수도 있다.
별도로 베이커리가 있지는 않지만 케이크나 베이글 등의 기본적인 디저트는 모두 갖춰져 있다. 아직 점심을 먹지 못한 나는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베이글을 주문했다. 알차게 쿠폰까지 챙겨주셔서 도장도 쾅 찍었다.
2층에 올라왔다. 다양한 그림들이 곳곳에 걸려 있었고, 이야기를 나누는 팀이 하나 있어 나는 조금 멀리 자리를 잡았다.
주문한 아메리카노와 베이글이다. 베이글은 딸기잼과 크림치즈를! 작은 약과도 함께 내어주셨다.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모금에 기분이 좋아지는 마법. 베이글은 적당히 포근 따뜻했고, 즐거운 점심 한 끼가 되었다. 다만!! 기존에 있던 한 팀이 아주머니 4~5분이었는데 시끄러워도 너무 시끄러웠다. 모든 말이 다 들릴 정도였는데 무리 중 한 분이 집사님인지 그 분께 힘든걸 털어놓고(털어놓는게 아니라... 뒷담화였다.) 계속 본인의 감정만을 알아달라는 징징거림과 시끄러움이 계속되었다. 아주머니 한 분이 시끄러운게 눈치보였는지 계속 내쪽을 쳐다봤고, 나 또한 인상을 썼음에도 전혀 느껴지는 바가 없는 것 같더라. 이 후 이 팀이 나가고 모녀팀이 들어왔는데 그 팀은 내가 책을 읽으니 자리를 아예 다른 곳으로 옮겼다. (제발 배려 좀요)
나가기 전에 작품들을 둘러보았다. 그림은 잘 볼 줄 모르지만 독특하고 따뜻함이 느껴지는 그림들이 많았다. 매너가 좋은 손님만 있다면 쿠잉64는 충분히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이색 카페임에 틀림없다. 또 쿠폰 찍으러 갈꺼다.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합리적인 안양PT, 안양 헬스장 찐추천! "팀원짐안양" (2) | 2024.02.14 |
---|---|
[시흥 소래산 카페] 멋진뷰를 자랑하는 베이커리 한옥 카페 "청화공간" (1) | 2024.02.07 |
현재의 마케팅과 마케터에 대한 마케팅 바이블 세스고딘 <보랏빛 소가 온다> (1) | 2024.02.01 |
[인천 영종도] 주말 데이트 드라이브하기 좋은 대형 카페 "미음" (2) | 2024.01.25 |
미국 문화인류학자가 본 일본문화 루스 베네딕트 <국화와칼> (0) | 2024.01.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