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적으로 매운 걸 넣어줘야 하는 전형적인 한국인인 나. 맛있게 매운 걸 먹으면 스트레스가 풀리는 일시적인 기분까지 느끼게 된다. 나만큼 매운 걸 좋아하는 지인은 일부러 엽떡 최고 단계를 주문 후 먹으며 땀을 뺀다고, 그러면 몸도 마음도 가벼워진다나. 그만큼 다들 매운 거에는 진심인 것 같다. 오늘은 특별히 매운걸 먹으러 온 건 아닌데 함께한 지인들의 추천으로 오게 되었다. 영종도 "뭉치네 오삼불고기"다.
영종도 카페 미음 후기는 여기서
카페 미음에서는 꽤 거리가 되었던 뭉치네 오삼불고기. 신축 아파트들이 모여있는 다소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다. 점심시간이 훌쩍 넘은 4시쯤의 애매한 시간이라 손님이 많이 빠지고 우리 테이블만 있는 상태. 가게의 이름처럼 오삼불고기, 오징어불고기가 대표메뉴고 이 외 매운걸 못 먹는 손님이나 꼬마들을 위한 돈까스 등의 메뉴도 있다. 우리는 대표 메뉴 오삼불고기를 참석자 인원에 맞춰 주문!
오징어와 삼겹살, 야채가 그득그득 한 판에 담겨 나왔다. 이럴 때는 빨리 익어라~ 주문을 외치게 된다.
대강 익은 오삼불고기. 매운 걸 꽤 먹는 나와 몇몇은 맛있는데? 매운 걸 잘 먹지 못하는 지인 하나는 "습하습하" 호호 불며 먹게 되는 맛이다. 사실 어디서 많이 먹은, 특별할 것 없는 맛이지만 아는 맛이 가장 무서운 거 아닐까? 포스팅을 쓰고 있으면서도 또 먹고 싶어지는 그런 맛이다.
당연히 마무리는 볶음밥이지. 김이 잔뜩 올라간 볶음밥을 눌러보는데 사장님이 말씀하신다 "그거 철판이라 안눌러져요" 모두 멋쩍어 하며 먹는다. 역시 마무리는 볶음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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