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의 회원권을 가지고 있어 평창 휘닉스파크도 연계가 된다고 하더라. 완전 무료는 아니고 할인을 해주는 듯한데 그렇게 지인 찬스로 이번 평창 여행은 휘닉스파크에서 숙박하게 되었다. 평창 여행을 준비하기 전 휘닉스파크에서 카카오라이브를 통해 엄청나게 숙박권을 팔아 대는 걸 보긴 봤는데 실제로 오니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이번 포스팅은 평창 휘닉스파크 숙박과 특히 조식의 찐후기가 되겠다.
찐솔직후기! 평창 가족 리조트
↓ 평창휘닉스파크 위치는 여기 ↓
평창 휘닉스파크 블루동 스카이 스탠다드
우리의 객실은 블루동의 스카이 스탠다드 객실로 거실과 침실, 주방이 합쳐진 타입이다. 최대 정원은 3인. 화장실은 샤워부스 형태로 타올, 비누, 샴푸, 바디워시가 있다. 침대는 2인이 잘 수 있는 더블 타입이고 객실 내 침구는 1인이 잘 수 있는 한 개 세트만 있다. 침구 추가 시 1인 1만 5천 원.
우리가 숙박한 객실은 저층이라 바로 눈 쌓인 외부가 보였지만 전망은 좋지 않았다.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와 객실 컨디션 차이가 확연이 나서 셋이 2박을 하기에는 다소 좁았다. 엄마는 침대에서 주무시고, 나와 짝꿍은 거실에서 잤는데 잠을 쉬이 이루기가 힘들더라.
최악은 조식. 이럴 거면 할인해 팔지 맙시다.
객실이야 어떻든 내가 선택했으니 패스. 진정 최악은 조식이었다. 다음 날 조식을 먹으러 갔는데 조식 레스토랑인 ONDO(온도)로 안내가 안되고 1층의 연회장으로 안내가 되었다. 이번 카카오로 숙박권을 팔면서 조식을 패키지로 넣었는데 워낙 먹는 사람이 많다 보니 조식 레스토랑에 수용이 다 안되어 간이식당을 만든 것이다.
그렇게 피난 온 사람들처럼 옹기종기 모여 밥을 먹는 데다가 음식이 놓여 있는 자리에는 음식물들이 다 튀어 있고, 누가 봐도 어디선가 만든 음식을 그냥 툭 갔다 놓은 것처럼 보이더라. 조식 패키지가 아닌 조식권을 구매해 먹었다면 굉장히 화가 났을 컨디션이었다.
안내받은 자리에는 식탁보에 얼룩이 묻어 있어 먹기 전부터 이게 뭔가 싶었다.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와 조식 퀄리티도 비교되고, 돈 주고 먹는 음식이 아닌 얻어먹는 음식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이후에도 겨울 내내 카카오에서 숙박권을 팔던데 이렇게 할 거면 제 돈 주고 가는 사람이 있을까 싶다. 저렴하게 숙박권을 판매하는 게 내가 받는 서비스의 퀄리티가 하향조정되는 거라면 나는 구매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아마 누구나 그렇지 않을까? 이래저래 실망한 평창휘닉스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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