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35일 일본기차여행기

10일차 센다이에서 나가노 : 일본어 못하는 여자 혼자 일본 전역 기차 여행(w/나가노 매쉬카페&베드)

by 마가릿언니 2024. 1. 22.
728x90
반응형

오늘은 센다이에서 나가노로 이동하는 날이다. 조금 일찍 나와 센다이역까지 걷는다. 대략 도보 30분 거리. 대부분 여행지에서 역까지 1시간 이내면 모두 걸었던 것 같다. 뭔가 떠나기 전 마지막 회고같은 절차라고 해야하나. 걷기 전에 편의점에서 스무디를 샀다. 특이한 방식이라 소개해본다.

(10시07분) 센다이역 → (72분 소요) 하야부사12 → (11시19분) 오미야역 → (11시29분) 아사마609 (77분 소요) → (12시46분) 나가노역

 

 

센다이에서나가노

 

센다이여행
일본 편의점 스무디

 

 

이렇게 냉동고에 얼어있는 스무디가 있다. 내가 고른건 야채 위주의 그린스무디인데 블루베리 등이 포함된 보라색 스무디와 망고와 파인애플 등이 들어있는 노란색스무디 이렇게 세 가지가 있었던 것 같다. 이 컵을 계산 후 입구쪽에 보면 머신이 있다. 

 

일본편의점스무디
일본 편의점 스무디

 

위 화면에 순서대로 클릭 후 머신에 스무디를 넣고 버튼을 누르면 끝! 얼어 있는 재료들이 갈리면서 생각보다 훌륭한 스무디를 만들어낸다. 

 

일본편의점먹거리
일본 편의점 스무디

 

바로 이렇게 말이다. 오랜 여행 중 야채와 과일이 절실해질 때가 있는데 오늘이 딱 그런 날이었다. 그 때 요 스무디 한 잔이 어찌나 맛있는지...! 이 후에도 또 사마셨다. 스무디를 들고 센다이역에 도착했다.

 

센다이역
센다이역 서점

 

 

센다이역에 있는 서점에는 이른 시간임에도 꽤 많은 사람들이 책을 구경 중이었다.

 

센다이에서나가노
센다이에서 나가노

 

오늘 여정은 오미야역에서 1회 환승을 해야한다. 환승시간이 단 10분 밖에 없기 때문에 부지런히 움직여야 가능하다.

 

일본편의점도시락
일본 기차여행 편의점 도시락&녹차

 

 

센다이역 편의점에서 구입한 아침 도시락과 녹차다. 간단해보였지만 알차게 구성된 든든한 한끼! 저 녹차는 BMI를 낮춰주는걸로 유명한데 생각보다 좀 카페인이 쎄서 처음에 마실 땐 약간 어지러움증이 느껴졌다.

 

일본기차여행
센다이에서 나가노

 

 

기차여행의 묘미는 바로 풍경을 보며 갈 수 있다는 것. 책을 읽으며 갈 줄 알았는데 의외로 이 풍경을 보느라 책은 읽지 못했던 기차여행이다. 오미야역에서 쉽게 환승을 하고 나가노역에 도착. 예약해둔 호스텔을 찾아 걸었다. 나가노역에서 도보 5분 정도 거리로 나가노의 유명한 절인 젠코지(선광사)와도 가까운 곳으로 예약했다.

 

나가노호스텔
나가노 호스텔

 

매쉬카페&베드 나가노 Mash Cafe&Bed NAGANO

 

1층은 음식과 커피, 주류 등을 판매하는 카페이고 윗층은 모두 호스텔인 곳이다. 아직 체크인 시간이 안되었는데 바로 체크인도 가능했다.

 

나가노1인숙소추천
나가노 호스텔 도미토리룸

 

호스텔을 다니면 늘 긴장하는게 위 베드이냐 아래 베드이냐 인데 이 날도 운좋게 아래 베드로 배정받았다. 럭키! 캐리어는 별도로 보관할 수 있는 곳은 없어 내 베드 앞에다 두고 나왔다.

 

나가노호텔추천
나가노 호스텔

 

여성 전용은 모두 예약마감이라 믹스룸이었고, 룸마다 들어갈 수 있는 비번이 따로 있다. 그래서 샤워실 등 이동하는데는 조금의 불편함이 있을 순 있다. 그래도 역에서 가깝고 젠코지까지 직진 20분만 하면 되서 편했다. 그리고 이 숙소의 장점 중 하나가 무료음료다! 1층 카페에서 무료음료를 마실 수 있는데 나는 아쉽게도 마시진 않았다. 3층에는 아주 작게 라운지가 있었지만 사람이 없어 거의 혼자 전세내서 이용했다.

 

다음 포스팅은 나가노 여행기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