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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35일 일본기차여행기

9일차 센다이 대관음, 스시로 : 일본어 못하는 여자 혼자 일본 전역 기차 여행

by 마가릿언니 2024.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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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대관음을 보러 나섰다. 나인 아워스 센다이는 연박을 하더라도 체크아웃 후 다시 체크인을 해야하기 때문에 캐리어만 맡기고 출발. 버스로 30여 분을 가야 만날 수 있는 대관음. 꼬불꼬불 좁은 길을 오르는 버스 안에서 막 버스에 타신 할아버지께 자리를 양보했으나 곧 내리신다고 괜찮다고 하신다. 금방 내리시면서 눈인사까지 해주시는 할아버지를 뵈니 마음이 푸근해진다.

 

센다이 8일차 여행기는 여기서

 

8일차 센다이 미디어테크, 된장라멘 : 일본어 못하는 여자 혼자 일본 전역 기차 여행

나인아워스 센다이 체크인 후 대략 30여 분 낮잠을 잔 것 같다. 그러고도 침대에서 빈둥거리다가 슬 나가보기로 한다. 나왔더니 이미 꽤 날이 저물고 있었던 시점. 조젠지 거리를 걷고 센다이 미

margarita-room.tistory.com

 

센다이여행

 

 

센다이대관음
센다이 대관음

 

센다이 대관음

 

이미 멀리서도 보이는 대관음이다. 그만큼 규모가 엄청나다. 대관음에 개미같은 것이 붙어있어서 가까이서 보니 보수하고 있는 분들이 매달려 있었다. 

 

센다이여행
센다이 대관음

 

사실 대관음을 보러 오고 싶었던 이유가 2024년의 복을 빌기 위함이었는데 웅장하고 컸지만 굳이 입장료를 내고 내부까지 들어갈 정도는 아니어서 들어가지는 않았다. 일본의 버블경제 시절. 돈이 너무 많아 쓸 곳이 없어 대관음을 지었고, 지금은 센다이 주민들이 무서워서 철거를 요청한다고 한다. 밤에 보면 무섭긴 할 듯....!

 

일본맥도날드
센다이 맥도날드 맥모닝

 

센다이 맥도날드

 

원래의 계획은 대관음을 보고 스시로에 가는 것이었는데 대관음 내부에 들어가지 않아 스시로 오픈까지 약 1시간이 비었다. 무작정 걷다가 발견한 맥도날드. 배도 고픈데 맥모닝으로 입가심을 해보기로 한다. 커피와 맥모닝과 애플파이. 먹으며 책을 읽으니 시간이 훌쩍 간다. 

 

일본 전역에 있는 회전초밥집 스시로. 어딜가든 웨이팅이 있다고 해서 오픈런을 해본다. 다행히 금방 들어갔다. 

 

센다이 스시로
센다이 스시로
센다이맛집
센다이 스시로

 

센다이 스시로

 

맥모닝을 먹은걸 후회하는 순간이다. 퀄리티 좋은 스시들을 하나하나 다 맛보고 싶은데 나의 위가 허락해주질 않는다. 그래도 꽤 먹고싶은걸 먹었던 스시로 총 2,000엔 

 

일본센다이여행
센다이 구석구석

 

이대로 버스를 탈 수 없다. 부른 배를 꺼트릴겸 숙소까지 걸어보기로 한다. 대략 1시간 좀 넘는 거리. 센다이 주택가 구석구석을 내 마음대로 걸으며 음악을 듣고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봤다. 

 

일본소도시여행
센다이 구석구석

 

이선균이 회사 대표 언급을 하며 "그럴 가치가 없다", "망하라고 할 정도도 아니다" 이 대사를 들으니 나 또한 미워할만한 가치가 없는 사람임을 깨달았다. 미움도 감정이기에 감정을 소비할만한 사람인가를 묻는다면 당연히 "NO"다. 걷고 걸으며 생각이 많아지는 센다이의 낮이다. 


 

여행 내내 하루 평균 1만보 이상은

걸었던 것 같습니다.

 

많이 걸으세요

더 많이 보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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