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35일 일본기차여행기

14일차 다카야마_1인숙소 K's House Takayama Oasis: 일본어 못하는 여자 혼자 일본 전역 기차 여행

by 마가릿언니 2024. 12. 11.
728x90
반응형

2박3일 다카야마에 있는 동안 지냈던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일본 전역 35일 기차여행 동안 대부분은 호스텔, 캡슐호텔 등에서 묵었고, 일부 저렴한 곳에서는 비즈니스호텔 싱글룸 등에서 지냈는데 다카야마의 이 숙소가 기억에 남는 이유는 다카야마 분위기를 잘 유지해 가져왔기 때문이다. 바로 K's 하우스 다카야마 오아시스 호스텔이다. 

 

 

 

 

다카야마 1인 숙소 K's House Takayama Oasis

 

 

K's하우스 다카야마 오아시스(이하 K's하우스)는 다카야마역에서 도보5분 거리로 가깝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다카야마 여행 시 대부분 시리카와고 근교여행을 함께 하게 되는데 시라카와고에 가는 버스터미널도 다카야마역 옆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이른 아침 시라카와고 떠나기에도 좋은 위치다. 나도 15일차에 시라카와고를 다녀왔는데 터미널에 갔더니 이미 줄이 어마어마하고 대기시간이 있어 티케팅 이 후에 다시 숙소에 와서 좀 쉬다가 나갈 정도로 가깝다. 

 

K's하우스는 전체 건물을 사용하고 있는데 1층은 입구, 2층은 리셉션과 라운지, 주방이 있고 3층부터는 숙소다. 나는 3층이었던 기억. 가격은 2박 6만 3천원 아고다.

 

다카야마 1인 숙소 K's House Takayama Oasis

 

늘 호스텔에서 방 배정 받을 때마다 기도하는 것 '제발 1층이어라~' 이번에는 아쉽게도 2층으로 배정 받았다. 1층을 선호하는 이유는 씻으러 갈 때나 옷 갈아입을 때 등이 번잡스럽지 않다는 것. 항상 씻으러갈 때 다 챙겨간다고 해도 수건을 잊거나 열쇠를 잊거나 꼭 하나씩은 빠뜨려서 다시 갈 때가 많은데 2층은 사다리를 타고 다시 가야하니 번잡스럽더라. 다만 2층이 좋은 이유는 좀 더 프라이빗하고 조용하게 잘 수 있다는 점. 그래도 K's 하우스는 사다리가 높지 않아서 괜찮았다. 하코다테 숙소는 사다리가 높아서 좀 무서웠음

 

다카야마 1인 숙소 K's House Takayama Oasis

 

 

2층에 올라가면 폭신폭신한 일본식 침구가 있고, 매트리스 위에 깔 수 있는 흰색 덮개도 있다. 침구는 일본 특유의 사각사각함이 느껴지는 침대로 꿀잠을 불러왔다. 어찌나 청소가 잘되어 있는지 머리카락 하나 못봤다. 안쪽에는 콘센트와 서랍장이 있는데 요 서랍장을 의외로 잘썼다. 우측에는 스위치가 있다. 

 

다카야마 1인 숙소 K's House Takayama Oasis

 

 

2층에 있는 라운지다. 가운데에 일본 전통 화로가 있고, 마주보는 3인 좌석의 쇼파가 있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온 손님을 위한 공간이 아닐런지. 우측에는 다카야마 관련 지도, 투어북 등이 비치되어 있다. 다카야마에 묵는 동안 이 라운지를 참 잘 이용했는데 일본 특유의 무드가 느껴지기도 하고 따스한 느낌도 들었기 때문이다.

 

다카야마 1인 숙소 K's House Takayama Oasis

 

 

유독 서양인이 많았던 다카야마. 숙소에도 꽤 있었다. 나는 전자레인지에 음식을 데우며 가족과 보이스톡하느라 잠시 이 자리에 앉아 있었다.

 

 

다카야마 1인 숙소 K's House Takayama Oasis

 

 

일본 편의점 최애 간식인 슈크림이 들어간 붕어빵이다. 3일에 한 번 꼴로 먹었는데 빵이 촉촉 쫄깃하고 슈크림이 가득 들어 있어 그 조화가 예술이다. 일본에 가면 캐리어에 다 담아 오고 싶을 정도. 이 날도 마지막 간식으로 마무리.

 

다카야마 1인 숙소 K's House Takayama Oasis

 

 

숙소 화장실 세면대마저도 일본 느낌이 물씬 나는데 늘 느끼지만 참 깨끗하다. 화장실도 세면대도 욕실도 말이다. 많은 인종과 국가의 사람들이 지나가는데 이렇게 깔끔하게 유지하려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어야 할까 싶다.

 

다카야마 1인 숙소 K's House Takayama Oasis

 

 

6층 루프탑 테라스에 가봤다. 가을이 지나가고 있어 제법 쌀쌀해진 날씨다. 테라스에는 의자도 비치되어 있다. 뷰가 막 멋지진 않지만 그래도 밤에 올라가 하늘 한 번쯤 보는 것 좋지 않은가.

 

다카야마 1인 숙소 K's House Takayama Oasis

 

 

주방에는 공용으로 쓸 수 있는 물컵 등이 있고, 무료 커피와 차를 타서 마실 수 있는데 차를 타서 옥상에 앉아 마셨다. 다 마신 후에는 세척해 놔야 한다. 간혹 안하는 분들도 봤는데 외국에 나가면 내가 우리나라의 대표가 된다는 생각으로 꼭 룰을 지키길 바란다. 

 

다카야마에 간다면 추천하는 숙소 K's 하우스 다카야마 오아시스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