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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35일 일본기차여행기

21일차 마쓰야마_회전초밥 스시몬,마쓰야마성,현지인 우동맛집,한식당떡볶이: 일본어 못하는 여자 혼자 일본 전역 기차 여행

by 마가릿언니 2025.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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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꿀잠 자고 일어난 마쓰야마의 아침이자 일본 전역 기차여행의 21일차 아침이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 다소 아쉬운데 그것보다는 남은 날을 더 열심히! 열정적으로! 있는 힘껏! 즐겨봐야겠다. 전 날 마트 쇼핑으로 저녁을 먹었기에 아점을 제대로 먹기 위해 일찌감치 스시집 오픈런을 하기로 했다. 

 

20일차 마쓰야마 여행기는 여기

 

20일차 마쓰야마_봇짱열차,무료족욕,봇짱카라쿠리시계탑,도고온천: 일본어 못하는 여자 혼자 일

마쓰야마 네스트호텔 체크인 후 짐정리를 하고 도고온천을 가보기로 했다. 이미 날이 어둑어둑해졌을 때인데 구글맵 도보로 잡았더니 큰길가로 길을 알려주지 않고 골목으로 길을 알려줘 제법

margarita-room.tistory.com

 

 

 

마쓰야마 산책

 

 

일본 여행 중 역대급으로 날씨가 좋았던 마쓰야마다. 다시는 이런 사진을 찍을 수 없을 정도로 사진이 예쁘니 꼭 포스팅 아래까지 봐주길 바란다. 약 30여 분을 걸어 도착한 마쓰야마 스시 맛집 '스시몬'이다.

 

스시몬 위치는 여기

 

Kaiten Sushi Sushiemon - Oguri Branch · Matsuyama, Ehime

 

www.google.com

 

 

마쓰야마 스시집 '스시몬'

 

 

마쓰야마 스시몬 

 

여느 회전초밥과 비슷하게 접시에 따라 100엔부터 1,500엔까지 있다. 테이블 앞에는 주문 태블릿이 있고, 한글로 변환이 가능해 바로 한글 변환까지 완료! 한글 변환이 된다고 해도 변환이 안되는 메뉴들도 있으니 눈을 크게 뜨고 사진을 잘 봐야한다. 물티슈로 손을 닦고 녹차 한 잔을 따라 살짝 마셔본다. 그리고 먹을 초밥을 주르륵 스캔 후 주문 시작.

 

 

마쓰야마 스시집 '스시몬'

 

 

혼자 회전초밥집을 오면 가장 아쉬운 점은 꼭 2pcs를 모두 먹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둘이 오면 나눠먹을 수 있어 다양한 초밥을 먹을 수 있으니 최고 장점이다. 따뜻한 생선국도 곁들였다. 

 

 

마쓰야마 스시집 '스시몬'

 

 

여기 참치가 기가 막히다. 다시 간다면 참치초밥만 두 번 먹으리. 기름이 자르르 흐르니 입에서 녹아 내린다는게 이런 것일터. 금색 접시에 담겨왔으니 당연히 가격은 좀 나가는 초밥이다. 

 

 

마쓰야마 스시집 '스시몬'

 

 

차가운 스시만 먹다보면 따뜻한 단백질이 생각나는데 이 때 소고기 초밥을 먹어준다.

 

 

마쓰야마 스시집 '스시몬'

 

 

원래 마무리는 계란초밥인데 너무 배가 불러 계란말이만 주문했다. 일본 특유의 폭신한 감은 없지만 단맛이 도는 계란말이었다. 더 먹고 싶었는데 배가 불러 더 이상 들어가지 않았다. 아쉽지만 계산을 하고 나왔다. 총 3,311엔 

 

 

마쓰야마성 가는 길

 

 

마쓰야마성 가는 길은 꽤 멀었지만 소화도 시킬겸 걸어본다. 하늘을 보니 걷길 참 잘했다. 어떻게 찍어도 하늘이 예쁜 탓에 사진이 잘 나오니 계속 사진을 찍으며 걸었다.

 

 

마쓰야마 공원

 

 

마쓰야마성으로 가는 곳에 있던 마쓰야마 공원이다. 가보진 못했지만 정원이라고 해야할지, 인공호수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는 이 곳이 참 예뻤다. 

 

 

마쓰야마성 가는 길

 

 

마쓰야마 시청? 어떤 곳인지 잘 모르겠지만 국기가 있는 걸로 봐선 관공서 중 하나 아닐까 싶다. 

 

 

마쓰야마성

 

 

마쓰야마성으로 가는 길에서 만난 정성스러운 마음이라는 뜻의 '성심' 낮은 하늘이 배경이 되어 뜻이 더 다가온다.

 

 

마쓰야마성

 

마쓰야마성

 

 

가을소풍을 온 것 같은 귀여운 일본 아이들. 같은 모자를 쓰고 친구 손을 잡고 선생님을 따라 춍총 걸어가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다들 리프트나 케이블카를 타고 마쓰야마성에 올라간다고 하는데 나는 아이들을 따라 걸어 올라가보기로 했다. 

 

 

마쓰야마성

 

 

마쓰야마성

 

으아 - 그냥 미친 날씨다. 좋은 의미로. 마쓰야마성에 오르면 한 눈에 시내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다. 굳이 성에 관심이 없거나 천수각을 보지 않더라도 이 뷰만으로 마쓰야마성은 올라와야 한다. 사진 한 장으로 마쓰야마에 또 오고 싶어졌다. 마쓰야마성은 3층 구조로 된 천수각과 성과곽, 그리고 일본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돌담 중 하나로 선정될 정도의 돌담이 세 가지가 대표적인데 나는 천수각은 보지 않았다. 이미 눈부신 전경을 보았기에.

 

 

 

 

마쓰야마성 리프트

 

내려갈 때는 리프트를 탔다. 한 명씩만 탈 수 있는 1인 리프트인데 무섭지 않고 굉장히 신기한 경험이었다. 한 번쯤 타보는 것을 추천! 편도 270엔.

 

 

마쓰야마성 리프트

 

 

리프트를 타고 내려와 오카이도 쇼핑 거리를 걸었다. 다소 더워 사진을 찍지는 못했는데 기념품 샵에서 손수건과 오렌지향이 나는 아로마오일, 오렌지 핸드크림을 샀다. 모두 3,190엔

 

 

마쓰야마 현지인 우동 맛집

 

 

마쓰야마 오카이도 현지인 우동 맛집

 

걸었더니 출출해져서 우동을 먹으러 무작정 들어온 식당이다. 노부부 두 분이서 운영하는 노포 식당이었는데 자리는 이렇게 가림막이 쳐져있는 다찌석만 있다. 

 

우동 맛집 위치는 여기

 

手打うどん 車井戸 · Matsuyama, Ehime

 

www.google.com

 

 

마쓰야마 현지인 나베우동 맛집

 

 

나는 나베우동을 주문했고, 시원한 우동 국물에 찰진 우동면이 나왔다. 평범한데 비범한 맛이다. 가격은 700엔. 우동을 먹고 숙소로 가는 길에 한국 식당이 보였다. 고민하다가 떡볶이를 포장했다. 497엔밖에 안되었는데 떡볶이만 포장을 하니 의아한 눈초리로 쳐다봤다. 아마 메인 메뉴가 아니라 서브메뉴라 그랬던 것 같다.

 

 

불닭볶음면 일본판

 

 

그리고 돈키호테에 들러 불닭볶음면을 샀다. 일본여행 21일차가 되니 매운 것이 엄청나게 땡기나보다. 불닭볶음면에 떡볶이라니..!

 

 

마쓰야마 한국식당 떡볶이

 

 

 

숙소에 와 떡볶이를 펼치니 이런 비주얼이 나왔다. 그럴 듯 하지 않은가? 근데 맵지는 않고 달다! 일본 김치와 비슷한 느낌이다. 이 날 불닭볶음면에 떡볶이를 먹고 오랜만에 역시 난 한국인이라고 생각했다. 

 

도심 안에서 멋진 성곽과 공원을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음이 참 부러웠던 마쓰야먀. 정장을 입고 마쓰야마성에 오르기 위해 리프트를 타는 모습이 부러웠다. 일을 하다가 점심 시간에 잠시 나와 산책을 하려던 것 아닐까? 느리고 느리게 가는 느낌이다. 다음 여행은 우동의 도시! 다카마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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