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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안주46

[안양 일번가] 가성비 좋은 단체 회식 고깃집 "은행나무갈매기" 어릴 때는 참 많이 갔던 안양 일번가. 대학 이 후로는 거의 잘 안가는데 가끔 갈 때마다 유행하는 먹거리들이 휩쓰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과거 대만 카스테라가 한참 유행일 때는 세 집 건너 대만 카스테라일 정도였고, 요즘은 탕후루가게나 인생네컷 가게들이 많더라. 오늘은 오랜만에 단체로 고기먹을 일이 생겨 가게 된 집을 소개한다. 안양역 바로 맞은 편 거리에 있는 "은행나무갈매기"다. 심플한 메뉴판이다. 생소갈비살이 2인 기준 550g 3만8천원, 갈비살이 170g 13,900원이니 요즘 물가로 따지면 가성비가 꽤 괜찮은 고깃집인 편이다. 소갈비살이 메인인 것 같아 소갈비살을 명 수대로 주문했다. 단체 손님은 예약을 하면 미리 시간에 맞춰 상차림을 해주신다. 한소담 담아 나온 갈비살을 굽기 시작한다. 너.. 2024. 1. 10.
가성비 좋은 광명역 점심 "광명 이케아 푸드코트" 소식좌로 유명한 우리 엄마가 사랑하는 맛집 중 하나가 광명 이케아 푸드코트다. 특히 이 푸드코트의 머쉬룸수프를 애정하시는데 이 날도 수프를 먹고 싶다는 엄마의 말 한 마디에 광명 이케아로 갔다. 이케아에 살 게 있어서 간게 아니다. 단지 수프를 먹으러 간 것 뿐. 평일 낮 주차장은 한가하고 쇼룸에도 사람이 별로 없어 천천히 살 건 없지만 구경을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슬 배고파져서 푸드코트에 갔더니....모든 사람이 여기에 다 모여있었구나 싶게 대기줄이 길었다. 이 대기줄은 금방 빠지긴 하는데 실제로 주문줄에 가면 시간이 다소 소요되는 편이다. 재밌는건 계산줄에는 대기 인원이 별로 없고, 빈 테이블들도 많았다. 음식을 내어주는 곳이 한 군데만 열렸다보니 대기가 길어지는 것 같다. 그래도 기다리면서 안내하.. 2024. 1. 8.
단체로 2차 가기 좋은 인덕원역 맥주집 "금별맥주" 어릴 때는 술을 먹으면 1차, 2차, 3차 그러다 N차까지 갔었는데 요즘은 옮기기도 귀찮고 엉덩이도 무거워져 1차에서 무한으로 마시다가 끝나곤 한다. 오랜만에 지인과 1차를 하고 우연히 가게 된 인덕원역 맥주집 금별맥주. 이미 안양일번가에도 있는 집이라 익숙하다. 어차피 프랜차이즈 맛은 대박은 아니어도 중박은 하기 때문에 부담없이 선택하기 나쁘지 않다. 인덕원역 금별맥주 맥주집이라고 쓰고 냅다 소주 주문한 우리. 개인적으로 섞어 마시는 걸 싫어하고, 섞는 순간 금방 취하기 때문에 주종은 하나로 통일하는 편인데 맥주는 배가 불러 선호하지 않는다. 가급적이면 소맥으로 첫 잔을 비우고 이 후에는 소주를 마시는 편이다. 1차를 일찍 시작하는 바람에 금별맥주에 들어섰을 때도 6시쯤 밖에는 안되었어서 사람이 많지는.. 2024. 1. 8.
[경기도 시흥] 물왕저수지 가족 모임 맛집 "정통보리밥집" 운전을 시작한 이 후 매일 운전을 하려고 노력 중이다. 오늘은 아버지, 어머니를 모시고 경기도 시흥 물왕저수지에 갔다. 분명 갈 때만 해도 날씨가 괜찮았는데 출발을 하니 비가 꽤 내려 와이퍼를 작동하지 않으면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운전을 시작한 이 후 첫 빗길 운전. 운전이 어렵진 않은데 생각보다 시야 확보가 안되서 다소 긴장되고 피곤했다. 궂은 날씨라 바로 점심을 먹기로 한다.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보리밥집을 검색했더니 여기가 많이 나온다 "정통보리밥집" 물왕저수지 가족 모임 맛집 "정통보리밥집" 메인 메뉴는 두 가지다 일반 보리밥 정식(11,000원)과 가마솥 보리밥 정식(13,000원)이다. 기왕이면 부모님 좋은 거 드시게 하고 싶어 가마솥으로 주문했다. 주문하자마자 차려지는 차림상. 비벼먹을.. 2024. 1. 7.
[안양 박달동] 여기가 본점 "박가네숯불껍데기" 박달동 박달사거리엔 한 때 줄서먹는 고깃집이 있었다. 특히 추운 겨울에도 인도에서 대기하고 있는 인파를 보며 대단하다고 생각했었는데 그 집이 바로 "박가네숯불껍데기"다. 지금은 여기 본점 외에도 분점도 있어서 이제 예전만큼 줄서서 먹지는 않지만 바뀌는 음식점이 제법 많은 박달동에서 지금까지도 손님이 많은 고깃집이다. 나도 지금까지 세 번 정도 방문했었고, 오랜만에 지인들과 다시 방문했다. 테이블은 7~8팀 정도의 원형 테이블인걸로 기억하는데 고깃집이다 보니 아무래도 술이 빠질 수 없다. 주문을 하면 인 당 양념과 쌈채소, 콩나물, 콘샐러드, 김치 등이 세팅된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이 집의 시그니처인 목항정 껍데기와 숯불껍데기다. 먼저 목항정 껍데기를 먼저 굽는다. 개인적으로 꼬들꼬들한 항정살을 좋아하는.. 2024. 1. 3.
[안양 인덕원] 간단히 낮술 한 잔, 혼밥 추천 "아리랑 우동집" 2023년의 마지막 날. 지인과 함께 간단한 송년회를 하기로 했다. 아침부터 쏟아진 눈폭탄에 따뜻한 국물로 시작하기로 해 인덕원역에 위치한 "아리랑 우동집"에 갔다. 사실 아리랑 우동집은 이미 10번 이상 방문한 곳으로 점심에 먹어도 좋고 퇴근길에 잠시 들려 먹기도 좋은 곳이다. 특히 외관이 말해주듯 가성비가 좋은 곳이기도 하다. 과거에는 메뉴가 단촐했다. 김밥과 우동, 잔치국수, 비빔국수, 짜장면 정도였던 것 같은데 작년부터인가 메뉴가 다양해지고 세분화되었다. 그래도 역시 원조가 가장 맛있는 법. 대부분 우동이나 잔치국수를 먹고 배가 고프면 김밥을 추가해 2인이 먹었다. 연말임에도 커플도 있었고 가족 단위도 있었다. 지인보다 먼저 도착해 잔치국수 2개를 주문했다. 내 기준에 비빔국수류의 양념들은 좀 짠.. 2024.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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