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술과안주46 [안양 인덕원] 기름기를 쫙 빼 육즙이 쏴라있는 "원시쪽갈비" 인덕원 중심부를 돌아다니다보면 늘 줄 서 있는 집이 있다. 들어갈 엄두가 안날 정도로 사람이 가득차있는 곳이라 궁금하기만 했었는데 운좋게도 회사가 끝나고 바로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원시쪽갈비" 주문을 어떻게해야하나 고민을 했다. 하나 하나 먹으면 되지 않을까 해서 일반 하나/매운 하나를 주문했는데 이모님이 다음 주문하려면 좀 많이 기다려야하니 미리 3인분을 주문하라고 하셨다. (저...저희 2명인데.. 좀 먹게 생겼나요?) "아..그럼..음..음.." 어리버리했더니 "대부분 간장2/매운1 많이 하세요!" 라고 단호하게 얘기하셔서 "네..그럼..그걸로.."(쭈글쭈글) 이 귀여운 아가는 병따개다. 요즘 식품쪽 굿즈 마케팅이 활발한데 이 아이도 소장욕구가 마구 샘솟더라. 일반이 있는데 왜 간장과 매운을 .. 2020. 11. 26. [안양 박달동] 기본 이상의 횟집 "싱싱활어회수산시장" 1일 1회도 가능할만큼 회귀신인 내가 자주 찾는 곳이다. 집에서 도보로 7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고 심지어 가게 이름에 "포장전문"이 들어간다. 예전에도 홀에서 먹을 순 있었는데 술은 팔지 않아서 근처 편의점에 술을 사와서 먹어야했는데 언제부턴가 술도 팔더라 가끔 포장해 집에 와서 먹기도 하고, 지인과 함께 홀에서 먹기도 하는데 이번엔 홀에서 먹어 리뷰한다. "싱싱활어회수산시장" 박달사거리에 위치해있고, 가게도 큰 편이라 눈에 확 띈다. 이 때는 일요일 저녁이라 주변이 어둑어둑하다. 깨끗한 수조 촬영할 때는 몰랐는데 물고기 하나가 달려오는 느낌이네. 메뉴는 이러하다. 세트메뉴를 잘먹는데 이 날은 광어, 숭어 세트로 주문했다. 가끔 회와 함께 엄마가 좋아하는 멍게도 포장하곤하는데 멍게도 물이 좋은 편이다. .. 2020. 11. 25. [전주] 매일 가고 싶은 콩나물국밥집 "현대옥 본점" 전주여행에 꼭 먹어야하는 음식이 있다면 바로 현대옥의 콩나물국밥일 것이다. 나 또한 전주에 갈 때마다 마지막 날 아침은 무조건 먹었다. 2년 전에는 전주 남부시장 안에 있는 협소한 현대옥에서 콩나물국밥을 먹었었는데 이번엔 남동생의 추천으로 본점에 방문하게 되었다. 본점은 첫 방문 규모부터 남다르다. 2층으로 되어 있고 2층에는 콩나물박물관이 있다고 하더라 시간관계상 보지는 못했다. 입구부터 남다른 느낌! 역시 음식은 본점에서 먹어줘야 하는 것인가 대략 오전10시30분쯤 방문했는데 이미 80%이상은 차있었고, 엄청나게 분주해보였다. 직원분들도 거의 머신처럼 빠릿빠릿하셨고 바쁜 와중에도 불친절은 없었다. 나는 늘 남부시장식에 오징어사리를 넣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전주끓이는식콩나물국밥 맑은탕으로 주문했다. .. 2020. 11. 23. [전주 한옥마을] 전주 막걸리골목과는 달라달라? "옛촌" 몇 년전 알쓸신잡 시즌1에서 전주 막걸리골목이 나온 적이 있다. 막걸리 한상을 주문하면 먹걸리 주전자 하나와 상다리가 부러지게 음식이 차려지고 한창 잘나가던 음식 칼럼니스트가 극찬하니 전주 여행하면 빠질 수 없는 코스가 되어 버렸다. 나 또한 2년 전쯤 전주 여행에서 막걸리골목을 다녀왔고, 그 당시 가장 유명한 곳에서 줄까지 서며 기다렸다 들어갔다. 그 때의 기억은 '엥? 이게 정말 맛난건가' 너무나도 차갑고, 질 낮은 음식들에 실망했다. 이번에도 막걸리골목은 거르려고 했는데 코로나로 인해 야시장이 열리지 않아 그나마 평이 괜찮은 막걸리집에 가게 되었다. "옛촌" 이 곳은 지점이 있고 그 중에서는 서신본점이 가장 유명한 듯 보였다. 남동생이 운전을 하게 되면 술을 이 곳은 지점이 있고 그 중에서는 서신본.. 2020. 11. 20. [전주 한옥마을] 처음 먹어본 전주비빔밥 "한국집" 전주에 뭐가 맛있어?라고 물어보면 대부분 돌아오는 말들이 있다. 전주비빔밥은 먹지마, 한옥마을은 가지마, 전주엔 맛집 없어...등등 특히 전주비빔밥은 먹지말라는 말이 정말 많아서 전주여행은 3~4번 가봤지만 한 번도 전주비빔밥을 먹어본 적이 없다. 이번 여행 때는 남동생이 먹어보고 판단하고 싶다고 꼭 먹자고 주장하는 바람에 그나마 맛있다고 하는 한국집에서 전주비빔밥을 먹고 왔다. 한국집은 한옥마을 끝쪽에 위치해 있다. 한국집이라는 이름답게 거대한 한옥 인테리어를 자랑하고 내부 또한 유사한 분위기다. 미슐랭가이드 한국편에도 소개되어 있다하고, 수요미식회에도 "문닫기전에 가야 할 식당" 으로 소개되었다고 한다. 예전에 대가성 맛집을 폭로한 영화를 보기도 했고 PPL도 진행하다보니 이런건 사실 잘 믿지 않는 .. 2020. 11. 17. [안양 인덕원] 구운김이 주력인 김사장 포차 오늘로 두 번째 방문인 곳 남들이 1차로 달릴 때 우리는 벌써 2차로 왔다. 주로 2차로 오는 분위기라 우리가 왔을 때는 거의 첫 손님 분위기. 시간이 지나니 한 테이블씩 차더라. 이름값하는, 이름처럼 구운"김"이 맛있는 김사장 포차. 메뉴판이다. 주력인 구운김(3천원)과 육포(9천원)를 주문했다. 맥수500cc도 2잔 기본으로 나온 강냉이와 고구마튀김 두산과 KT의 플레이오프 2차전 KT를 응원했지만 두산이 또 이겨버렸다. 김씨네 포차 이름과는 갭이 느껴지는 소품들 차라리 정말 포차스러운 느낌, 아재 컨셉, 뉴트로 갬성으로 갔다면 어땠을까. 나왔다. 예전 전라도 광주에 놀러갔을 때 광주역 앞 백반집에서 김만으로도 밥 한 공기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맛있는 김을 만났었는데 김에 간장 살짝 찍어 먹으면 안주.. 2020. 11. 12. 이전 1 ··· 3 4 5 6 7 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