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153 [안양 인덕원] 담박에 좋아지는 스시&사시미집 "담박" 인덕원역 근처에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는 작은 스시집이 있다. 남자 사장님 한 분과 사장님의 어머님이 스탭으로 도움을 주시는데 자리도 다찌석과 테이블석 두 곳 정도 밖에는 없다. 약 2년 전에 여길 알게 되어 많은 지인들과 함께 했는데 특히 내어주시는 스시와 사시미의 싱싱함이 남다르고 사장님이 종종 주시는 서비스에 술이 한 잔 두 잔... 몇 병이 들어가는 집이다. 인덕원역 일식당 담박 담박은 주로 스시가 메인이나 저녁에는 이렇게 사시미 종류를 추천한다. 계절마다 추천 메뉴가 바뀌는데 역시 겨울이다보니 방어회가 나왔다. 당연히 방어회로 주문. 우늬 한판 사시미도 주로 주문해 먹는 메뉴 중 하나다. 이 외에 고등어회도 참 잘하는 곳이라 고등어초밥을 추가로 주문하기도 한다. 딱히 뭐가 맛있다 할 수 없을 정.. 2024. 1. 11. 8일차 히로사키에서 센다이(리큐, 나인아워스) : 일본어 못하는 여자 혼자 일본 전역 기차 여행 벌써 8일차라니..! 남은 날이 얼마 없음이 벌써 아쉽다. 오늘은 히로사키에서 센다이로 간다. 센다이는 도호쿠 신칸센의 모든 열차가 정차하고, 도쿄역까지 1시간40분만에 갈 수 있는 도호쿠지방 최대 도시다. 하코다테-아오모리-히로사키에 있다가 센다이로 왔더니 역의 규모부터 어마어마해서 놀랐다. 갑자기 대도시에 온 느낌. (08:56) 히로사키역 → (43분 소요) 오우라인 → (09:39) 신아오모리역 → (09:53/96분 소요) 하야부사16 → (11:29) 센다이역 히로사키 그랜드 호텔 조식 히로사키 그랜드 호텔은 무료 조식이 포함되어 있다. 전 날 과음을 해서 탄수화물 해장을 위해 잠보다 밥을 택했다. 무료 조식이지만 꽤 괜찮은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었고, 남기지 않고 모두 먹었다. 시간이 좀 남아.. 2024. 1. 11. [안양 석수동] 사람이 좋아 자주 가는 순댓국 맛집 "동터" 2년 전에 알게 되어 한 달에 한 번은 꼭 가는 집이 있다. 술 먹은 다음 날 해장으로, 추운 겨울에 따뜻한 온기를 느끼러, 저녁에는 한 잔하러 가게 되는 곳. 안양 석수동에 위치한 "동터"이다. 동터는 석수도서관 근처에 있어 우리집에서는 도보로 20분 정도, 차로는 10분이면 가는 곳이다. 동터를 자주 가는 이유. 단연코 순댓국을 포함한 모든 음식이 다 맛있지만 이 곳 남자 사장님의 시원한 웃음과 기분 좋은 인사 때문에 더 찾게 된다. 아니나 다를까. 그게 밖에는 이런 글귀가 있다. 손님이 아닌 내 가게를 찾지 않는 사람에게도 베푸는 친절함. 급한 사람은 보답을 하러 다시 들를 수도 있고, 나같은 손님은 글귀를 읽는 것만으로 음식을 내어주는 사장님의 인품도 느낄 수 있게 된다. 왜 친해지려면 밥을 먹으.. 2024. 1. 11. [안양 일번가] 가성비 좋은 단체 회식 고깃집 "은행나무갈매기" 어릴 때는 참 많이 갔던 안양 일번가. 대학 이 후로는 거의 잘 안가는데 가끔 갈 때마다 유행하는 먹거리들이 휩쓰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과거 대만 카스테라가 한참 유행일 때는 세 집 건너 대만 카스테라일 정도였고, 요즘은 탕후루가게나 인생네컷 가게들이 많더라. 오늘은 오랜만에 단체로 고기먹을 일이 생겨 가게 된 집을 소개한다. 안양역 바로 맞은 편 거리에 있는 "은행나무갈매기"다. 심플한 메뉴판이다. 생소갈비살이 2인 기준 550g 3만8천원, 갈비살이 170g 13,900원이니 요즘 물가로 따지면 가성비가 꽤 괜찮은 고깃집인 편이다. 소갈비살이 메인인 것 같아 소갈비살을 명 수대로 주문했다. 단체 손님은 예약을 하면 미리 시간에 맞춰 상차림을 해주신다. 한소담 담아 나온 갈비살을 굽기 시작한다. 너.. 2024. 1. 10. 7일차 히로사키 이자카야 야키도리 노미호다이 : 일본어 못하는 여자 혼자 일본 전역 기차 여행 대략 오후6시가 넘어 히로사키 그랜드 호텔에 체크인을 했다. 캐리어를 맡길 때만 해도 여관 여주인같은 분이 계셨는데 지금은 호텔 스탭들이 체크인을 하고 있었다. 체크인을 하고 빨래를 해야 해서 호텔 내 코인세탁기에 빨래를 넣었다. 건조까지 포함해 500엔. 어제 이자카야도 갔고, 저녁은 대강 편의점에서 사오려고 가방도 안들고 밖으로 나섰다. 그런데 갑자기 호텔 남자 스태프가 쫓아와 이런저런 음식점 쿠폰을 챙겨주는 것 아닌가. 쿠폰을 보다 보니 야끼도리를 먹으러 이자카야에 가고 싶어졌다. 그의 성의를 무시할 수 없지 않은가. 7일차 히로사키성 여행 포스팅은 여기서 스미타로 히로사키 Sumitaro Hirosaki 영어가 전혀 되지 않는 곳이지만 스탭이 친절하게 최선을 다해 소통해주었다. 이른 시간이라 손님.. 2024. 1. 10. 7일차 히로사키 다이쇼 로만 카페와 야경 : 일본어 못하는 여자 혼자 일본 전역 기차 여행 7일차 늦은 오후 등전기념정원 출구쪽에 있는 다이쇼 로망 카페에 갔다. 꽤 인기가 있는 운치있는 카페라 마감시간이 거의 되었음에도 대기가 한 팀 있었다. 나도 대기를 걸어놓고 벤치에 앉아 기다렸다. 다행히 곧 자리가 났고, 창가쪽의 명당을 안내 받아 좋은 뷰를 보며 애플파이를 먹을 수 있었다. 7일차 히로사키성 여행은 여기서 7일차 히로사키성 가을축제: 일본어 못하는 여자 혼자 일본 전역 기차 여행(소바맛집) 히로사키 그랜드 호텔에서 도보 15분이면 도착하는 히로사키성. 히로사키성과 성 주변의 그 일대는 국화와 단풍 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그간 내가 갔던 일본의성은 오사카성, 나고야성인데 히로 margarita-room.tistory.com 다이쇼 로만 카페 Taisho Roman Tea Room 바로 .. 2024. 1. 8. 가성비 좋은 광명역 점심 "광명 이케아 푸드코트" 소식좌로 유명한 우리 엄마가 사랑하는 맛집 중 하나가 광명 이케아 푸드코트다. 특히 이 푸드코트의 머쉬룸수프를 애정하시는데 이 날도 수프를 먹고 싶다는 엄마의 말 한 마디에 광명 이케아로 갔다. 이케아에 살 게 있어서 간게 아니다. 단지 수프를 먹으러 간 것 뿐. 평일 낮 주차장은 한가하고 쇼룸에도 사람이 별로 없어 천천히 살 건 없지만 구경을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슬 배고파져서 푸드코트에 갔더니....모든 사람이 여기에 다 모여있었구나 싶게 대기줄이 길었다. 이 대기줄은 금방 빠지긴 하는데 실제로 주문줄에 가면 시간이 다소 소요되는 편이다. 재밌는건 계산줄에는 대기 인원이 별로 없고, 빈 테이블들도 많았다. 음식을 내어주는 곳이 한 군데만 열렸다보니 대기가 길어지는 것 같다. 그래도 기다리면서 안내하.. 2024. 1. 8. 단체로 2차 가기 좋은 인덕원역 맥주집 "금별맥주" 어릴 때는 술을 먹으면 1차, 2차, 3차 그러다 N차까지 갔었는데 요즘은 옮기기도 귀찮고 엉덩이도 무거워져 1차에서 무한으로 마시다가 끝나곤 한다. 오랜만에 지인과 1차를 하고 우연히 가게 된 인덕원역 맥주집 금별맥주. 이미 안양일번가에도 있는 집이라 익숙하다. 어차피 프랜차이즈 맛은 대박은 아니어도 중박은 하기 때문에 부담없이 선택하기 나쁘지 않다. 인덕원역 금별맥주 맥주집이라고 쓰고 냅다 소주 주문한 우리. 개인적으로 섞어 마시는 걸 싫어하고, 섞는 순간 금방 취하기 때문에 주종은 하나로 통일하는 편인데 맥주는 배가 불러 선호하지 않는다. 가급적이면 소맥으로 첫 잔을 비우고 이 후에는 소주를 마시는 편이다. 1차를 일찍 시작하는 바람에 금별맥주에 들어섰을 때도 6시쯤 밖에는 안되었어서 사람이 많지는.. 2024. 1. 8.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20 다음 반응형